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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장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김 대표가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는 날도 있네요.” 그 말에 김영수가 나른한 자세로 대답했다. “너도 마찬가지야. 굳이 물에 빠진 횟수를 따지자면 내가 너보다 더 많을 테니 비웃어도 상관없어.”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한마디 물었다. “왜요?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브레이크 고장 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나 봐요.” 김영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내가 누군지 잘 생각해 봐. 나는 서한 그룹의 권력자야. 낙성에서 나를 죽이고 내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이 한둘이겠어?” “그건 그렇네요.” 이렇게 어수선한 낙성이라는 도시에서 김영수를 죽이려면 어떤 술책이든 생각해 낼 수 있다. 브레이크 고장은 분명 임시 결정인 것이다. 김씨 저택에 도착한 신다정은 재빨리 샤워를 마쳤다. 도아도 타이밍에 맞춰 세탁한 옷을 신다정의 방으로 가져왔다. 신다정은 머리를 닦으며 물었다. “김영수 씨는요?” “대표님이 로비에 계십니다.” “브레이크 고장 낸 사람 누군지 찾았어요?” “찾았을 거예요.” “누구인데요?” “그게... 성수아 씨.” “성수아가요?” 신다정이 얼굴을 찡그렸다. 성수아가 김영수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브레이크를 고장 내 죽이려 할 수 있겠는가? 신다정은 옷을 갈아입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2층 계단 모퉁이로 내려갔다. 김영수는 아래층 로비에 있는 소파에 앉아 있었고 맞은편에는 낙성 호텔 경비원이 바닥에 짓눌린 채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 “김 대표님. 살려주세요! 김 대표님...” “성수아가 시켰다고?” “네...성수아 씨입니다. 저는 그저 돈만 받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성수아 씨가 차의 브레이크만 고장 내라고 했습니다. 다른 건 정말 모릅니다.” 경비원은 벌벌 떨고 있었다. 그 차가 김영수 차라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고 해도 절대 브레이크에 손을 대지 않았을 것이다. “끌고 가서 죽여.” “네, 대표님.” 마충재는 경비원의 멱살을 잡아당기며 밖으로 나갔다. 이런 소리를 듣기만 해도 온몸에서 소름이 돋은 신다정은 아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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