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장
게다가 세 사람을 여기까지 모셨다. 돈을 내놓지 못하면 이 건달들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서찬미는 곰곰이 생각한 후 말했다.
“고작 백만 달러잖아? 신다정을 죽이고 한성 그룹 사모님이 되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서찬미는 세 남자 앞으로 걸어가 말했다.
“계약금으로 2천만 원을 줄게요. 신다정을 죽여서 내가 한성 그룹 사모님이 되면 그때 잔금을 모두 갚을게요.”
세 남자는 눈을 마주쳤다. 그중 한 명이 냉소를 지었다.
한 남자가 걸어가더니 서찬미의 머리를 문에 눌렀다. 서찬미는 깜짝 놀라 안색이 변했다.
“네가 한성 그룹 사모님이 된다는 보장이 있어? 일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게 우리 이 바닥의 룰이야.”
남자는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계약금 십만 달러, 한 푼이라도 적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너의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버릴 테니까!”
서찬미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졌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지금 2천만 원밖에 없다고요. 박씨 집안 아시죠? 나를 죽이면 배 속에 있는 박시언의 아이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내 배 속에 있는 아이는 박씨 집안의 후계자라고요!”
그 말을 들은 건달은 순간 망설였다.
서찬미가 말을 이었다.
“잘 생각해봐요. 박시언과 신다정은 서로 사랑하지도 않아요. 진작 이혼했어야 했다고요. 신다정만 처리하면 배 속의 아이 때문에라도 나는 한성 그룹 사모님이 될 수 있어요. 그때면 얼마든지 줄 수 있어요. 약속할게요. 내가 한성 그룹의 사모님이 되면 백만 달러뿐이겠어요? 추가로 백만 달러를 더 줄 수 있어요!”
“구두상의 약속은 효력이 없으니 종이에 사인해!”
건달은 서찬미를 놓아주더니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그중 한 명이 뭐라고 쓴 후 종이를 서찬미 앞에 놓았다.
약속 시간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목숨으로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서찬미는 얼굴이 창백해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신다정을 죽이려면 반드시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한다.
위험한 일일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것은 그동안 서찬미가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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