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4장
“이렇게 말해주지 않으면 쟤네들은 여전히 자신이 이 세상의 구세주라고 생각하고 세상에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 이런 아이들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고 불쌍한 게 아니겠어? 10분 줄게, 내가 방금 말한 것들 생각해보고 10분 후에도 입을 열 생각이 없다면 넌 더 이상 구제 불능이라고 생각하고 여기 있는 이 사람에게 넘길 거야. 이 사람은 나처럼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때 가서 네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졌을 때 네가 믿는 구세주가 너를 구하러 오는지 확인해 봐.”
신다정의 눈빛과 목소리는 주호영에게 답을 말해준 것과 다름없었다.
바로 그들이 말하는 주님은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구세주가 너희들을 보러 오겠냐 말이다.
목이 멘 주호영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반년 전... 집이 파산하고 아버지가 병에 걸렸어. 전에 우리 집과 사이가 좋았던 친척과 친구들 모두 우리를 피했지. 그때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어.”
신다정이 물었다.
“용성에서?”
“응, 우리 주씨 가문은 용성에 있었어. 비록 유명한 가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집안이었기에 생활이 풍족했고 아버지는 나를 용성 최고의 학교에 보냈어.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집이 파산했다고 말했어.”
말을 하던 주호영은 얼굴에 쓴웃음을 지었다.
소년의 기세가 제일 등등할 때 운명은 그에게 큰 좌절을 겪게 했다.
주호영이 말했다.
“그 후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셨고 집에 있던 재산도 없어졌어. 집마저도 빚을 갚아야 해서 경매로 넘어갔어. 심지어 관도 살 수 없었지. 가장 어렵고 무력할 때 성도아가 나를 도왔어. 성도아는 나에게 장례 비용을 주었고 낙성 고등학교에도 보내줬어. 그러면서 광명회는 고통받는 사람을 구하고 고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어.”
이 말을 들은 강금희는 너무 황당해 한마디 물었다.
“이런 헛소리를 믿었단 말이야? 이것 때문에 광명회에 죽도록 충성했니?”
“광명회가 약물 연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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