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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장 대사님을 만나야겠어

그는 윤성훈이 돌아올 수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 결국 가장 위험해진 사람은 그가 되었다. 진원은 모든 실마리를 다 지워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윤씨 일가는 이미 그가 밥을 사주었던 그 사람들을 노리고 있었다. 윤성훈의 움직임은 아주 빨랐다.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고 업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그들 모두 자기 회사가 다음날 청산될까 봐 두려웠다. “할아버지, 전화 받으세요.” 진원을 부른 건 그가 가장 아끼는 손자였다. 진원은 손자를 잡고 말했다. “대사님이 준 주소로 가봤어? 사람이 진짜 없었어?” “네, 없었어요. 거긴 동굴 같은 곳이었는데 아주 습했어요. 사람이 있었어도 절대 살 수 없는 환경이었어요.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진원은 점점 더 표정 유지가 안 되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가서 우리의 맹우들에게 알려. 우리끼리 연락을 끊어야 한다고. 만약 윤씨 일가가 묻는다면 어디서 윤성훈이 실종된 일을 알게 되었는지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해.” “네.” 진원은 손자가 떠나자 집사를 서재로 불러들였다. 퍽! 진원은 성질을 참지 못하고 탁자 위에 놓인 벼루를 집사에게 던졌다. “대사님에게 맡기면, 너희에게 맡기면 윤성훈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거라면서? 그런데 이게 뭐야? 결국엔 멀쩡하게 돌아왔잖아!” 집사는 이렇게 될 줄 전혀 예상치 못한 듯했다. 그는 발치의 벼루를 바라보았다. 말할 때 그의 발음이 조금 어색했다. “이 일은 대사님과 저희 상사님께 얘기드리겠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윤씨 일가에서는 아직 어르신이 이 일에 연루됐다는 걸 모를 겁니다. 조사한다고 해도 가장 눈에 띄는 사람부터 조사하겠죠.” “그건 네가 얘기해주지 않아도 돼. 하지만 요즘 빈번하게 일이 터져. 내 조카는 해임당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매일 관련 부서에 조사를 당해.” 진원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의 얼굴에 불쾌함과 걱정이 가득했다. “내가 너희와 협력한 이유는 그런 꼴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야.” 집사는 놀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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