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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1장 김혜주를 믿다

항상 침착하던 집사가 부랴부랴 밖에서 달려왔다. 그는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윤현태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얼굴에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리고 윤씨 일가에 있으면서 윤성훈의 행방을 알아보려던 몇몇 회사 대표들은 그 순간 안색이 달라졌다. 찾았다니. 납치범이 누군지도 조사해 내지 못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조금 전 시선을 주고받으며 윤씨 일가가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기다리고 있었다. 윤성훈이 정말로 실종됐다면 그들은 돈을 더 뜯어낼 생각이었다. 물론 대놓고 윤현태와 척질 수는 없겠지만 몰래 뒤에서 수작을 부리는 것쯤은 가능했다. 그래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소식을 알아보러 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젠 수작을 부리기는커녕 조금 더 기다려보지 않고 윤씨 일가까지 찾아온 게 후회가 됐다. 지금 떠나는 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대표들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는데 반대로 이제 막 윤씨 일가로 오게 된 김혜주는 아주 의기양양했다. 줄곧 소식이 없길래 조금 걱정되었는데 이제야 마음이 완전히 놓였다. 그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교통사고는 서강에서 발생했고 계속 비가 내린 탓에 다리가 부러졌을 뿐만 아니라 휘발유까지 있었던 걸로 말이다. 다른 건 신경 쓰지 못했다. 김혜주가 아는 것이라고는 이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뿐이었다. 조금 전 그녀는 여러 회사 대표들 앞에서 그 말을 다시 한번 반복했었다. 그런데 윤성훈을 정말로 찾게 되자 대표 회사들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김혜주를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윤현태는 진심으로 초조했다. 그를 제외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목적이 있었다. 윤현태는 집사의 손을 잡고 지팡이를 짚은 채 말했다. “성훈이는? 다치지 않았어?” “도련님은 지금 오고 계십니다.” 집사는 솔직히 얘기했다. “암영들 말을 들어 보니 무사하다고 합니다. 비가 내려서 한기가 살짝 들었대요.” 윤현태는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교통사고는?”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사는 김혜주를 힐끗 바라보았다. “도련님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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