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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장 김혜주의 아름다운 꿈

윤현태는 확실히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걸 바로 얘기했다면 그는 그렇게 경계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김혜주가 아무런 조건 없이 실마리를 제공하니 뭔가 이상했다. 그의 기억에 따르면 김혜주는 그렇게 단순하고 순수한 사람이 아니었다. 윤현태는 이 세상에 사람 얼굴을 보면 곧바로 상대방의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건 믿었다. 중양대사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되려면 오랫동안 수련해야 하거나 도사의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어야 했다. 그런데 김혜주가 과연 그런 사람일까? 만약 그녀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왜 티를 내지 않았던 걸까? 윤현태는 식견이 넓고 경험이 많았기에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김혜주도 그 점을 알았기에 미리 말을 준비해 뒀다. “제가 하는 얘기들이 거짓말처럼 들릴 거란 걸 알아요. 하지만 할아버지, 제가 한 말들이 믿기지 않으신다면 배씨 집안에 물어보세요. 예전에 그들의 관상을 봐준 적이 있고 그들의 액운을 없애준 적도 있어요.” “할아버지, 우선은 윤성훈 씨를 찾는 게 중요해요. 윤성훈 씨를 찾으면 흰색 차에 앉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그 길을 피해서 가게 해요. 그렇지 않으면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까요.” 김혜주는 거기까지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성주면에서 지내면서 확실히 일반인보다 인간성을 더 잘 이해했다. 이럴 때 전화를 끊어야 효과가 가장 컸다. 윤현태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더라도 서강에 가볼 것이다. 기억 속에서 뉴스에 적힌 장소가 서강이었다. 하지만 서강 어디였는지는 확실히 잊었다. 하지만 그 교통사고는 절대 피할 수 없었다. 트럭 기사는 틀림없이 졸음운전을 해서 차를 들이받을 것이다. 김혜주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는 고개를 숙여서 나무 책상 위에 책을 바라보았다. 김선월은 비록 궁상맞지만 좋은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풍수에 관한 책들은 그녀에게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배씨 일가의 일도 때려 맞힐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뒤에 있는 것들은 너무 심오해서 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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