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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장 비정상적인 주민

진희원은 아무 말 없이 귀걸이를 꺼냈다. 그녀는 그 위에 어떤 원령도 감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옛날 장원 구역의 물건이라고 하면 확실히 좀 번거로웠다. 그건 종종 감히 기록할 수 없는 풍습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갔었죠?” 진희원은 현지 환경으로부터 시작해서 조사할 수밖에 없었다. “문화재를 발굴하실 때, 평소랑 다른 일이 있진 않았나요?” 허성태는 지도를 꺼내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 주변에는 현지인들도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별다른 점은 없었어요. 발굴할 때도 괜찮았고요.”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면 그 주민들이 우리 팀의 한 소녀와 자주 충돌이 있었어요.” “그들은 시끄럽게 하지도, 떠들지도 않았지만 늘 그 소녀에게 타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했거든요. 처음에는 과일과 먹을 것도 많이 주었고 사람들도 매우 열정적이었어요.” “그래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고 그때만 해도 현지 사람들이 순박하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나중에도 그들은 계속 그 소녀를 따라다녔어요. 그녀가 다른 사람과 말을 많이 하면 그 주민들은 안색이 안 좋아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또 아직 시집가지 않은 여자아이들은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그렇게 엉망진창인 관계를 맺으면 은 된다고도 말했어요. 그 소녀가 탐사를 가려고 하면 그들이 가지 못하게 막았고 죄인처럼 그녀를 노려보며 심지어는 우리의 일까지 방해했어요.” 진희원은 이 말을 듣고 눈을 번쩍 떴다. “돌아온 후에 그 소녀에게 무슨 이상이 없었나요?” 허성태는 창문을 열며 대답했다. “선배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알겠어요. 현지인들이 너무 따라다니는 바람에 제가 먼저 그녀를 경주로 돌려보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녀는 괜찮아요. 저한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뿐이죠...” 진희원은 고개를 숙이고 귀걸이를 지세하게 보았다. 보통 물건이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것은 집착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집착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아야만 해소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귀걸이는 보기만 하면 그냥 무난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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