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4장 더욱 강해진 진씨 가문의 기운
매혹적인 눈물점을 한 채 진희원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진명호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웃음은 순수하고 빛났다.
심지어 카메라 감독도 이 장면을 클로즈업으로 잡지 않을 수 없었다.
온라인의 팬들은 환호하며 소리쳤다.
[우리 희원 언니, 완전 대박이야.]
국장실에 앉아있던 윤성훈은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약간 눈썹을 치켜올렸다.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던 진희원의 진정한 행복한 웃음이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한 번도 윤성훈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다.
차를 들고 있던 그의 손이 잠시 멈췄다.
총책임자는 여전히 다른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광고나 투자를 권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그는 국장과 눈을 마주쳤지만 둘 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지 못했다.
‘진씨 가문 친딸은 잘 지내고 있었고 온라인에서도 지금 인기가 폭발적인데... 왜 윤 대표님께선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신 거지?’
그 이유를 감히 물어보지도 못하고 두 사람은 서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듣기로는 윤성훈이 진희원과 파혼했고 그들의 관계가 어색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었다. 물어보기도 참 뭐 한 일 아닌가.
게다가 이번 방송으로 인해 진희원의 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최근 인기 드라마의 주연 여배우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남성 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들도 끌어들였고 그녀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댓글 창에는 여성들이 ‘내 남편’이라고 외쳤다.
그들은 젊은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젊은 세대에게 ‘남편'은 성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감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진택현이 사과한 후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모두는 그가 빨리 떠나길 원했다.
진택현은 오늘처럼 창피한 날은 없었다.
‘왜 저 골칫덩어리가 허성태를 알고 있는 거지? 일부러 그런 게 틀림없어. 왜 아비인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한 거야 대체? 돌아온 후로 지금까지 철저히 숨겨왔던 것도 전부 나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을까?’
주먹을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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