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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장 개망신

진희원은 무심하게 시선을 들었다. “괜한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오 교수님, 교수님이란 칭호를 잘 따져봐야 할 것 같네요. 정말로 정당한 방법으로 교수가 됐는지 말이에요.” “무슨 뜻이에요?” 진희원은 싱긋 웃었다. “말 그대로죠.” 진소연이 분위기를 풀려고 했다. “언니, 지금 녹화 중이에요. 선배님을 존중해주세요.” “선배님?” 진희원은 그녀를 힐끗 보았다. “누구 선배님이요? 소연 씨 선배님인가요? 그러면 이해가 가네요. 똑같은 족속들이니 말이에요.” “이! 이 건방진 것!” 단단히 화가 난 오건우는 진행자를 바라보면서 을러멨다. “이 프로그램 진희원 씨가 계속 출연한다면 전 출연하지 않을 겁니다. 알아서들 하세요. 정말 건방진 젊은이네요. 학위도 없는데 왜 출연시킨 거죠? 오빠가 인기 많은 아이돌이기 때문인가요? 정말 우습네요!” 오건우는 프로그램 측에서 분명 진희원이 아닌 자신을 선택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그는 신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행자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진행자는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진희원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오건우 씨, 찔리는 게 있나 봐요? 그래서 이렇게 역정을 내시는 거겠죠. 그리고 신분으로 절 누를 생각인 건가요?” “2번 소장품은 상세한 기록이 있어요. 유명한 수집가인 당재혁 씨는 92년도에 100만 원을 주고 국인 시대 비연호를 사서 홍콩에 팔았어요. 그 뒤 그 비연호는 여러 번 되팔리면서 다시 국가박물관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이 부문을 전공하신 교수님으로서 오건우 씨는 이에 관한 내용을 읽어본 적이 없는 건가요?” 진희원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할수록 오건우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조금 전까지 오건우의 편에 섰던 사람들도 조금씩 판단이 서기 시작했다. 진희원은 확실히 결과를 맞췄다. 그리고 오건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고 계속 상대방을 조롱하고 비웃었다. 진행자는 제작진에게 증명을 요구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옆에 있던 현석규가 갑자기 이마를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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