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4장 진희원의 자신감
진행자가 고개를 돌리자 목관세음의 정보가 나왔다.
사람들의 짐작대로 그것은 위조품이었다.
이 위조품도 대가가 만든 것이라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장품으로서는 살 만한 가치가 있었다.
역시나 다른 두 팀의 점수가 2점 많아졌다.
진희원 쪽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로써 사람들은 진희원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난 척을 했다고 더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오건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고, 첫 번째 소장품은 잘못 추측하셨네요. 올인했으니 이제 남은 게 없지 않습니까?”
남은 게 없다는 건 탈락을 의미했다.
일부 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진희원은 Kina의 여동생으로 천천히 걸어볼 수 있었다. 아무리 수준이 낮아도 눈치를 봐가면서 행동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결과를 예상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다 거는 것은 Kina의 발목을 잡는 것과 다름없었다. Kina는 이미 충분히 욕을 먹었는데 더 욕먹기를 바라는 것일까?
오건우는 승부에 승복하지 않는 젊은이들을 혼쭐내는 걸 좋아했다.
특히 상대가 아이돌이면 더 그랬다. 그는 아이돌이 하는 건 없으면서 외모에만 기대어 문학을 하는 그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못마땅했다.
오건우는 여전히 내키지 않았다.
“진행자님, 인제 그만 내려보내시죠.”
“그...”
진행자는 조금 망설였다.
인이어로 감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룰은 진위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Kina 팀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어요.”
현장 관중들은 그 말을 똑똑히 들었다.
진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색 하나 바뀌지 않았다. 심지어 모든 걸 예상했다는 듯이 자세 또한 나른했다.
오건우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젊은이는 운이 좋네요.”
관중석에 있던 진택현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는 조금 전 진희원이 탈락할 거로 생각했는데 룰의 허점 때문에 진희원이 한 라운드 더 살아남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것도 몇 분 가지 못할 것이다. 두 번째 소장품의 진위가 발표된다면 진희원은 틀림없이 탈락할 것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2번 소장품의 진위 발표를 기다렸기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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