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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장 진택현의 면이 안 서다

이때 오건우가 등장하면서 자신감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근현대의 코담배통인데, 정교하고 매력적이네요. 밖에서 봤다면 꼭 집에 가져가서 소장했을 거예요.” 그의 말을 듣고 현장 사람들은 그 물건이 진짜일 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 그 물건은 전체적으로 색감이 화려하고 형태도 생동감 있게 잘 만들어져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계속 눈길이 갔다. 하지만 문화재를 감정하는 데에는 아무리 예쁘더라도 그냥 아무 물건이나 경매에 올릴 수는 없었다. 진소연은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팻말을 들지 않았다. 단지 눈으로 보고 기운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재의 결을 통해 진위성을 추론할 수 있었다. 골동품을 많이 접촉하다 보면 오래된 물건은 이렇게 새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른 팀도 약간 망설였으나 상황을 보며 손을 내려놓았다. 이제 모두가 이 물건이 유찰될 거라 생각하며, 진행자가 다음 물건을 소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이때 진희원이 팻말을 들어 올렸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효민 씨, 2번으로 부탁드립니다.” 오건우는 이를 듣고 속으로 웃었다. ‘자기 아이돌 오빠와 마찬가지로 머리가 나쁘군.’ 문화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들의 반응을 보면 이 코담배통이 경매에 나설 가치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분량을 따내려고 미친 짓 하네.’ 다른 사람들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 물건에 대해 진희원은 진지하게 입찰하겠다고 했다. 코담배통은 법랑 공예품으로 한 서양 캐릭터가 모자와 지팡이를 들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런 그림만 봐도 이 물건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진행자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2번, 또 입찰하실 분 있나요? 오 선생님? 현 교수님?” 오건우는 손을 흔들며 마치 더 말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현석규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품위 있는 모습을 보였다. “좋습니다.” 진행자는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2번 물건은 Kina 팀이 가져갑니다. 아무도 입찰하지 않아서 Kina 팀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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