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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장 진택현의 음모

회사 주주총회에서 좌절을 겪은 이후 진택현은 더는 자신을 감추지 않았다. 진택현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진원은 손에 크리스털 구슬을 굴리며 은발의 온화한 표정으로 말했다. "택현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돼. 희원이는 그래도 네 친딸이잖아." "내가 진희원을 딸로 여긴다고 해서 그녀가 날 아버지로 여길까?" 진택현은 정말로 분노했다. "큰아버지, 연회장에서 보셨잖아요. 지금까지 이란은 나랑 연락하지 않았어요. 이란은 나랑 이혼할 결심을 굳힌 것 같아요. 그리고 아버지는 더 가관이죠. 회사도 저한테 물려줄 생각이 없고 손녀랑 짜서 날 이렇게 골탕 먹이다니!" 그 말을 들은 진원은 고개를 저으며 진택현을 설득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 "근데 너도 영향을 고려해야 해. 예전엔 아들들이랑 사이가 멀다고 생각해서 가까이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가진 주식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걸 생각해 봐. 특히 명호를 너무 무시하지 마." 진원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겉으로는 진택현이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반응을 보면 누가 뒤에서 조언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명호는 정말 쓸모가 없어요. 노래하고 춤추는 것밖에 할 줄 몰라요. 사업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고요. 근데 큰아버지 말이 맞아요. 이제는 좀 더 신경 써야겠어요." 진택현은 눈을 내리깔며 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아들들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아버지랑 그 아이가 아들들을 끌어당길 거야.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써야겠어.' 진택현은 이 생각에 고개를 들었다. "근데 아버지가 또 의심할까 봐 걱정이네요. 이 아이들은 모두 큰아들 빼고는 아버지가 직접 키웠고 어릴 때부터 저랑의 접촉을 막았어요. 어차피 저를 신뢰하지 않으셨죠." "아버지와는 싸우지 마." 진원은 차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정말로 명호랑 다른 아이들을 신경 쓰고 싶다면 그들의 결혼 문제를 고려해 보는 게 어때? 특히 큰아들은 벌써 서른인데 여자 친구도 없잖아. 아버지로서 신경 좀 써야지?" 진택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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