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68장 주인공이 아닌 대역 배우

진희원이 자옥 펜던트를 매만졌고 진근우가 있는 촬영 현장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궁금했다. “컷!” 감독이 여배우를 보며 말했다. 여배우는 카메라를 쳐다보더니 따뜻한 물로 바꾸었다. 그러고는 대역 배우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따뜻한 물에 씻었다. 여배우는 대역 배우 곁을 지나갈 때 코를 막으며 눈살을 찌푸렸다. 벌레 보는듯한 듯한 눈빛에 대역 배우는 수치심을 느꼈다. 이정란은 담요를 덮었지만 추위에 온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정란더러 대기실에 가서 쉬라고 했다. 대기실이 그나마 따뜻했기 때문이다. 이정란은 대기실 거울 앞에 마주 앉아 주먹을 꽉 쥐었다. 혼자 남겨져서인지 눈빛이 차가워졌다. 이정란이 책상 위에 있던 커피를 부어버린 뒤, 쓰레기통에 던졌다. 이정란은 겉모습만 화려한 여배우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참고 있었다. 여배우 덕분에 돈을 버는 거나 마찬가지였기에 이정란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전처럼 폭로하지 그래요.” 이정란이 고개를 들자 카리스마를 풍기는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여자아이의 눈은 이정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만 같았다. ‘촬영팀 신인인가 보네.’ 하지만 감독이 진희원을 보고 그저 지나칠 리가 없었다. 진희원이 아무리 여배우 뺨치는 미모라도 이정란은 상대하고 싶지 않았기에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진희원이 이정란 앞을 막아서며 SNS 게시물을 보여주었다. “당신이 올린 게시물 아닌가요?” “경고하는데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이정란은 목청을 높였고 두 눈은 갈 곳을 잃었다.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 줄 아세요?” 진희원이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래요? 곧 경찰이 올 텐데... 지금 솔직하게 말하실래요? 아니면 경찰서에 가서 말하실래요? 그런데 경찰서까지 가면 더 이상 연기는 못할 것 같은데요.” “제가 괴롭힘당했어요!” 이정란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배우라는 년들 인성이 글러 먹었는데 왜 저한테 이러는 거냐고요!” 진희원이 담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