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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내 딸을 찾아줘요

남자는 진씨 가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혔다. “아가씨가 직접 오다니, 하율이가 마음에 드셨으면 하인을 시켜서 보내도 되었을 텐데요, 아니면 제가 직접 데려가도 됩니다!” 남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친한 척했다. “우리 할아버지와 진씨 가문의 할아버지가 같이 사업도 했었습니다.” 진씨 가문은 상업계에서 명망이 있는 집안이다. 일본인들마저도 그들의 체면을 봐야 하니 말이다. 남자도 멍청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자의 말을 믿은 이유는 바로 진희원의 옷 차림 때문이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딱 봐도 비싸 보였고 목에 걸고 있는 진주 목걸이는 더 할 말도 없었다. 그리고 가장 비싼 것은 아마 허리에 찬 보라색 옥일 것이다. 그 보라색 옥은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남자는 이래 봬도 부잣집 출신이었다. 하지만 담배에 중독되고 도박에 현혹되어 많은 돈을 날렸다. 가족도 그에게는 다 짐이었다. 게다가 죽지도 않는 아내는 이미 시체 썩은 냄내가 나는 것만 같았다. 남자는 진희원의 눈을 쳐다보고 웃으면서 코를 찡긋거렸다. “아가씨, 제가 같이 가드리겠습니다. 돈은 원하시는 만큼 주시면 됩니다. 하율이가 마음에 드시면 더 주셔도 되고요.” “동생을 팔고도 모자라 이젠 나도 팔려고요?!” 서하율이 나서서 소리쳤다. 남자는 바로 서하율의 뺨을 내려치고 바닥에 깔아뭉갰다. “제 어미처럼 돈만 축내는 주제에, 가만히 있어!” 그걸로 모자랐는지 남자는 발을 들어서 서하율을 밟으려고 했다. 진희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손을 들어 남자의 팔을 잡았다. 우둑. 팔이 그대로 부러졌다. 남자는 고통 속에서 몸부림쳤다. 진희원은 그런 남자를 내려보면서 말했다. “난 내 앞에서 싸우는 걸 보기 싫어해.” 남자가 이를 꽉 깨물고 일어나려고 하던 때, 진희원이 손을 들고 총구를 그의 머리에 겨누었다. “죽고 싶으면 움직여봐.” 남자는 그 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그가 입을 열었다. “아, 아가씨,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저 아이가 말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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