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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장 쓰레기 아버지를 해치려 한다

진보스가 한마디 했다. [그래서 왜 그렇게 철이 없는지 알아내야 해.] 진승기는 눈살을 찌푸렸다. [형, 벌써 아버지랑 이야기를 나눴어?] 이에 진보스가 대답했다. [얘기 나누자고 하는데 내가 싫어도 어쩔 수 없었어. 아니면 너희들을 찾아갈 거야.] 그러자 진상엽이 입장을 밝혔다. [나는 시간이 없어.] 진승기는 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는 나와 이야기하면 아프셔. 건강을 위해서라도 아버지는 형들에게 양보할게.] 진택현은 아들들 눈에 대처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는데 결국 큰형님이 나섰다. 진보스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요즘 계속 옛날 일을 조사하고 있으니 곧 결과가 나올 거야.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면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게 맞아. 아버지가 외부인을 위해 여동생더러 철들게 행동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해.] 진보스가 말을 이었다. [그 사람이 아니면 정말 중요한 게 아니라면 말이야.] 진승기는 눈살을 찌푸렸다. [형님은 아버지가 젊었을 때 어머니에게 미안한 일을 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그 사람이 사생아라는 말이라면 그냥 입 다물어.] 진보스가 대답했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나랑 여동생 팔자랑 관련이 있어.] 진상엽은 눈을 찌푸리고 말했다. [여동생의 팔자를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줬다는 거야?] 진보스가 대답했다. [아직 몰라. 확실히 알아보고 얘기하자. 그 전에 우리도 아버지가 정말 문제라면 할아버지한테 어떻게 말할지, 어머니한테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 봐야 해.] 이 순간 다들 멈칫했다. 진보스 말을 이었다. [내가 아버지가 어디까지 갔는지 알아볼게.] 진명호가 계속 문자를 주고받자 경이란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명호는 엄마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핸드폰을 거두었다. 아버지는 줄곧 어머니에게 잘 대해주셨는데, 거짓인 것 같지 않았다. 만약 아버지가 정말 문제가 있다면, 큰형이 말한 것처럼 그들은 어머니에게 어떻게 말해야 한단 말인가? 할아버지 쪽은 지난번 호텔 일을 겪고 이미 밝혀진 거나 다름없다. 오늘 여동생이 아버지를 의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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