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장 뜻대로 되고 있어
진희원이 경씨 가문에 관해 조사해 보기도 전에 경이란이 직접 알려주었다. 진희원은 외삼촌들도 진명호처럼 아이들을 예뻐하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진씨 가문 사람들은 문제투성이라 비교되었다.
진희원은 지금껏 진씨 가문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살진과 할아버지의 죽음에 여전히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진씨 가문에 진희원이 모르는 할아버지가 한 명 더 있는데, 매년 가문 사업의 이익을 나눠 가지는 것 외에는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진희원이 조사한 내용은 모두 꿈속에서 나타났던 것이다. 그 할아버지는 꿈속에서 진희원의 편을 들어주었다. 진희원은 대놓고 적대적으로 자신을 대하는 사람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겉으로 좋은 사람인 척하는 사람을 경계했다.
진택현이 큰할아버지와 왕래가 잦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할아버지가 아니라 큰할아버지랑 자주 만났다니... 할아버지는 성격이 유별나서 아빠가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들었어. 하지만 큰할아버지는 인자해서 아빠의 말을 잘 들어주었다지. 할아버지 말씀대로라면 아빠는 능력 없고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혼났다는데... 혼난 뒤에 큰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울었다고?’
진희원은 할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진희원이 생각하는 진택현은 별 볼 일 없는 인간이었다. 뭐라도 된 것처럼 잘난척하다가 가족을 사랑하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다.
‘혼난 뒤에 큰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울었다니... 정말 아빠다운 행동이야. 아빠가 과연 큰할아버지만 찾아갔을까?’
진희원은 꿈속에서 진명호가 하던 말이 떠올랐다.
“얼마나 무식하면 아들과 연을 끊더라도 피 한 방울 안 섞인 여자아이를 입양하려는 걸까?”
만약 진소연이 진택현의 사생아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진상철이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
‘아빠는 도대체 뭘 위해 입양하려는 거지?’
아무리 무식한 사람이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입양하려는 것이다.
‘사람은 이익을 따지는 동물이야. 아빠가 정말 무식한 걸까? 내가 직접 알아보겠어.’
진희원은 악몽을 되새기느라 외삼촌에 관한 것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