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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장 멍청이 진명호

방금까지 울분을 터뜨리고 있던 진명호는 순간 얼어붙었다.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입을 쩍 벌리고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머릿속에는 ‘내 동생’이라는 말만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마침 모니터에서 진명호가 진희원에게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나 방금 전국 시청자들 앞에서 동생을 거절한 거야?!’ 진명호는 손을 뻗어 머리채를 잡았다. 번민이 확연히 드러났다. 얼굴이 잘 생겨서 다행이지 아니면 이런 표정은 정말 바보같이 보였을 것이다. 이제 스타인 진명호도 사람다운 모습을 보였다. 진명호는 당황한 나머지 인터뷰룸에서 서성거렸다. 정말 자기 얼굴에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한 거야?’ 진명호는 진희원에게 말한 ‘나한테 관심 갖지 마세요, 당신을 좋아지 않을 테니까’라는 말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왜 동생이 찾아온다는 얘기 안 했어!’ 진명호는 진희원을 찾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아까 한 바보짓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방 안에서 빙빙 돌아다녔다. 그러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기뻤다. ‘상엽 형 말이 맞아. 다영은 어렸을 때와 똑 같아. 여전히 똑똑하고 사랑스러워. 애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훌륭해.’ 진명호는 방송에서 진희원이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정의감 있는 소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일부러 날 구하러 왔을지도 몰라.’ 진희원의 활약을 보니 그냥 참가자 같지 않았다. “내가 위험한 걸 알고 온 거예요?!” 진명호는 놀라운 얼굴로 윤성훈을 보았다 “희원 씨는 풍수지리에 익숙해요!” 윤성훈은 고개를 들고 진명호를 보았다.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겠고, 아니면 직접 물어봐요. 근데... 먼저 이것부터 처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윤성훈은 핸드폰을 진명호에게 보여주었다. 한 광팬의 블로거였는데 팬층이 두터운 Kina 팬이었고 이름은 ‘Kina 내 사랑’이었다. [내 착각인가요? 왠지 방송에서 Kina와 5번이 너무 가까이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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