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5장 진희원을 협박한다?
육성재는 반항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3번은 육성재를 무시하고 손을 들어 칼로 진명호를 가리켰다.
“사람을 구하고 싶으면 제작진에게 그런 헛된 짓을 그만하라고 얘기해. 촬영인지 뭔지 난 모르겠고, 밖에 경찰차도 왔는데 내가 모를 줄 알아? 이런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내서 경찰과 함께 나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꿈 깨!”
3번은 육성재를 잡아당기며 카메라 아래로 걸어갔다.
“경고하는데 누구도 들어오지 마.”
“지금부터 누가 이 방 근처에 접근하면 내가 인질을 한 명을 죽이겠어!”
촬영장 밖 제작진 쪽에는 이미 난리가 났다.
감독은 이미 들어간 윤성훈을 보며 소리쳤다.
“저 사람 도대체 누가 찾아온 거야!”
“저, 저...”
한 인턴이 안경을 밀고 말했다.
“프로필에는 분명 의사라고 쓰여 있었는데, 수술도 할 줄 아는 것 같아서...”
옆에 있던 작전팀은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범인의 손에 칼이 있어. 인질이 다치지 않게 다들 조심해!”
주변에 경계선이 길게 늘어졌다.
작전팀은 여기에 둘러선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켰다.
감독은 안심이 되지 않아 형사 한 명을 붙잡고 물었다.
“이 사람 도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습니까?”
“장기매매, 연쇄살인 죄입니다.”
형사가 현장을 지휘하며 말했다.
“얼른 여길 떠나세요. 법인이 경계심이 강해서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의학 증명도 있어 우리도 꽤 오래 조사해서 찾아냈거든요.”
감독은 그 말을 듣고 멍하니 있다가 짜증난 듯 머리카락을 잡고 인턴을 바라보았다.
“너 정말 사람 하나는 잘 뽑아.”
‘어떻게 연쇄 살인범을 골라?’
이 프로그램은 지금 귀신뿐만 아니라 살인범까지 들어갔다.
병원 안에서 그 누가 다쳐도 뒷감당할 수가 없다.
“감독님, 걱정 마세요.”
인턴이 핸드폰을 보였다.
“시청자들이 대본 같지 않다며 다들 리얼하다고 난리예요!”
감독은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지금 그에겐 프로그램의 인기보다 모두가 무사한 것이 더 절실했다.
병원 2층, 어두운 방.
3번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즐기는 듯 고개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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