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6장 옥호를 찾았다
“서울에서 옥팔이를 하는 오사장 찾았어.”
박현규의 신난 목소리였다.
“이 능구렁이가 꽁꽁 숨었어. 아마 다른 사람이 자기를 조사할까 봐 두려운 가봐.”
“감히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는 해외에서 크루즈 타고 왔어. 근데 손에 좋은 물건은 많아. 말로는 며칠 뒤 골동품 경매에 간다고 하던데.”
진희원은 그 말을 듣고 지운성을 힐끗 보았다.
지운성은 아직 그녀의 벨소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누구의 전화인지 한창 생각하고 있을 때 진희원이 그를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순간, 그는 뒷목이 더욱 섬뜩해지며 황급히 한마디 내던졌다.
“집에 계신 어르신들께 고모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여쭤보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나오는 도중 눈치 있게 문까지 닫았다.
진희원은 시선을 돌리며 손에 든 펜을 내려놓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사람 지금 어디에 있어?”
“판가거리.”
박현규이 목소리를 낮추었다.
“지금 찾지 않는 게 좋아.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옆에 경호원들이 몇이나 붙어 다니고 있어. 그것도 골동품 협회에서 고용한 전문가여서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게 좋아.”
진희원의 눈빛이 깊숙해졌다.
“그 사람 판가거리에 가서 뭘 하려고 하는지 알아봤어?”
“기복을 빌고 액막이를 한다는 것 같던데, 그리고 씻을 물건도 좀 있고.”
아직 대학 기숙사에 있는 박현규는 친구들이 곧 밥을 먹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즉시 말했다.
“알아낸 것이 이것뿐이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겨우 알아낸 거야. 그리고 할아버지가 김씨 할머니한테 간 것 같아.”
“네 할아버지가 우리 할머니를 찾는다고?”
진희원 요즘 일이 많아서 아직 김선월을 보러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떠나기 전 김선월한테 사람을 보냈으니 김선월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송자연은 김씨 가문의 가장 유능한 매니저이다.
게다가 류정환 도움도 있어 회사 관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송자연이 가장 잘하는 것은 사업 개척이니 지금쯤 가게는 열려 있을 것이다.
진희원은 박현규 할아버지가 왜 할머니를 찾으시는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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