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7장 진희원이 본때를 보여주다
여재준은 그 뜻을 이해했고 개인적으로 이에 관련하여 다 말하려고 했다.
진희원은 채팅 기록을 보았지만 여재준을 팔려는 뜻은 없었다.
“앞으로 그들과 함께 어울려야 하니 나를 대신해서 나서는 것은 좋지 않아요. 휴대폰을 넣으세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휴대폰을 다시 여재준에게 건네주었다.
여재준은 도리어 귀순하고 싶었다.
“예전에는 내가 철이 없어서 이렇게 모이면 잘난 줄 알았는데 남을 의론하거나 따돌리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희원 씨, 당신이 대단해서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오늘 후로 많은 걸 깨달았어요.”
그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읜 후 누군가와 함께 떠들썩하게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주변에 친구가 부족하지 않았고, 싫어하는 일이라도 친구가 좋아한다면 곁에서 함께 해주었다.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그의 발목을 잡지 않았을 것이며 그를 떠밀어 대신 죄를 뒤집어씌우지 않았을 것이다.
남들보다 조금 돈이 있다고 해서 사람의 생명을 멸시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이까짓 우정은 버려도 상관없어요.”
진희원은 고개를 저었다. 채팅방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했고 번거로울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도사님도 참... 난 오히려 진택현이 어떻게 내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지 보고 싶어요.”
진희원은 심드렁해서 말했다.
호텔에서 일어난 일은 반드시 할아버지 귀에 전해질 것이다.
일부 불안한 주주들도 이제는 슬그머니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다영이가 돌아오지 않았기에 진상철 회장님은 이렇게 모질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다영이가 돌아왔는데도 음험한 계략을 쓰려 하다니.
진상철 회장님은 이 일을 동의하지 않았다.
“우 비서, 가서 내 말을 똑바로 전해. 최고 이사로서 나에게 한 표의 결정권이 있어. 이 호텔은 다영의 것일 수밖에 없고 또 다영이의 성품을 믿어. 우리 진씨 가문은 절대 허세를 부리지 않아!”
“네.”
우 비서는 빠르게 움직였으나 일부 사람의 어리석음을 막지 못했다.
진택현은 홍보부에 분부한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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