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7장 보스와 부인이 동거한다!
“제가 영광이죠.”
윤성훈의 웃음기가 더욱 깊어졌으며 콧등에 걸친 금테 안경은 더욱 점잖게 보였다.
윤 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아직 도련님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에 심리 활동이 풍부해졌다.
어린 신의는 정말 보통이 아닌 듯했다.
감히 도련님을 희롱하다니?
예전에는 파티에서 도련님이 거기 앉기만 해도 그 명망 있는 미녀들은 희롱은 고사하고 도련님을 가까이하기조차 어려웠다.
그런데 어린 신의를 보면, 저 말투와 태도는 도련님이 마치 그녀에게 지휘를 당하는 것만 같았다.
이렇게 말하면 좀 무례한 말이긴 하지만.
진 신의의 나른한 목소리는 마치 그녀의 필살기로 자주 그러는 것 아닐까?
“그럼, 당신은 이제 내 거야.”
희원은 일단 결정하면 소유욕이 강해진다.
윤성훈은 그녀의 긴 머리를 감싸며 말했다.
“좋아요, 난 당신 거.”
“그 후원생 자료 좀 줘 봐요.”
희원은 하품을 하며 보기에도 피곤해 보였다.
“난 아직도 그녀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지석이한테 만나봐라고 해야겠어요.”
윤성훈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졸려요?”
“조금요.”
희원은 계속 하품을 하였다.
윤성훈은 정장 외투를 그녀에게 걸쳐주었다.
“방으로 돌아갈까요?”
“네.”
희원은 확실히 기운이 없었다.
이 건물은 그녀가 예전에 와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자질구레한 기억의 조각들 때문에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윤성훈은 그녀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본관으로 돌아가지 않고 따로 스위트룸을 열게 했다.
희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 이 층이죠?”
“내 방에서 자요.”
윤성훈은 뒤에서 문을 밀어 그녀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의 저음 목소리는 듣기 좋았다.
“난 서재에서 할 일이 있어요.”
희원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 두 눈은 흑백이 분명했다.
윤성훈은 나지막하게 웃었다.
“왜요? 내가 덮칠까 봐요?”
“아니요.”
희원은 기지개를 켜고 신발을 벗어 놓고 맨발로 양탄자 위를 밟았다.
“그럼 일 봐요. 난 가서 잘 테니까 할머니한테는 성훈 씨가 말해줘요.”
그녀는 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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