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장 이거 완전 흉신이잖아!
진현국이 이를 악물었다.
“경고하는데 해독제 빨리 내놔, 아니면 명리마을에서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을 거야!”
“내가 왜 나가요?”
진희원의 맑고 깨끗한 웃음이다.
“이따가 저 사람 데리고 시골에 다녀올 생각인데요.”
진희원이 말한 저 사람은 마을 전체가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황수빈이었다.
연이슬은 아까부터 멍하니 있었다. 진희원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상대방이 반응도 하기전에 한 발로 상대방을 해결했다.
황수빈 같이 음흉한 사람도 지금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희원의 싸움은 기술뿐만 아니라 혈자리를 노리고 때린다.
황수빈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정말 무사할 줄 알아? 나 나라일하는 사람이야. 콩밥 먹을 각오해.”
“나 경찰서 좋아해요.”
진희원은 마치 쓰레기를 보듯 황수빈을 쳐다보며 얇은 입술을 열었다.
“근데 당신처럼 못생긴 범죄자면 보너스를 얼마나 줄까요?”
황수빈의 화기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희원이 그를 데리고 시골에 갈 것을 간절히 바랬다.
그렇게 되면 진희원이 조금 능력이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진희원이 아니라 엊그제 왔던 그 신병도 그들이 계략으로 처리했다.
황수빈은 눈을 아래로 깔고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
진씨 가족은 이미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진현국의 부모도 이때 안방에서 뛰쳐나와 진희원을 바라보며 애원하였다.
“제발 내 아들에게 해독제를 줘. 잘못은 있지만 죽을 죄는 아니잖아.”
“다 먹고 살기 위해 그런 거야.”
“내가 이렇게 무릎 꿇게!”
진현국 어머니인 이미영이 눈물을 흘렸다.
진현국은 아직도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엄마, 부탁하지 마세요. 저 년이 이젠 끝장이예요.”
“그 입 다물지 못해!”
이미영은 손을 들어 진희원의 옷깃을 잡아당기려고 하였다.
진현국 아버지 진명호는 뜻밖에 침착함을 보이며 목에 걸린 호루라기를 꺼내 불었다.
순간!
정원의 늑대개 두 마리가 몸을 세웠다. 검고 밝은 눈동자는 밤에 더욱 흉포해 보였다.
그리고 집 안을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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