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장 신분을 밝히다! 상대방의 애원에 속이 다 시원하네!
육재일의 목소리는 차가워졌다.
“지금 우리더러 뇌물을 바치라는 건가?”
육재일은 사강시 경찰서가 많이 어지럽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사람들이 대놓고 이렇게 함부로 행동할 줄은 몰랐다.
‘어제 전화에서 양 부시장이 어떻게 장담했는데…’
‘서울에 이제 이런 문제가 없을 거라더니…’
육재일은 손을 꽉 쥐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경찰서를 전부 조사하고 싶었다.
이때, 능구렁이가 입을 열었다.
“입만 열면 우리 경찰들에게 누명을 씌우려 들다니! 내가 보기에 당신들을 심문할 필요도 없어!”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펜을 내려놓더니 세 사람을 주시했다.
‘이 세 사람은 만만치 않으니, 계속 같은 곳에 가두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심문해도 결과가 나지 않을 거야.’
능구렁이는 시선을 희원에게 돌렸고, 그녀를 돌파구로 정했다.
‘흥, 여린 소녀가 어떻게 고문을 견딜 수 있겠어!’
“따로 데리고 나와!”
능구렁이가 말했다.
하주만은 능구렁이의 생각을 짐작했다. 아마 단독 심문을 통해 희원이 죄를 인정하도록 강요하려는 게 분명했다.
“그러기만 해!”
하주만은 벌떡 일어섰다.
능구렁이는 주먹을 날리더니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
“여긴 경찰서야! 당신 집이 아니라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겠어?!”
능구렁이의 주먹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하주만의 가슴에 떨어졌다.
희원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서 미처 그 주먹을 막지 못했는데, 그 순간, 희원의 눈빛은 차가워졌다.
하주만도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었기에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가슴에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전해졌다.
희원의 두 눈에는 차가운 빛이 감돌았다. 아무도 희원이 어떻게 순간이동을 했는지 정확히 보지 못했다.
희원은 이미 능구렁이 앞으로 다가갔고, 눈에는 살기를 띠고 있었다.
능구렁이는 이 상황을 보자 바로 겁을 먹었다.
“날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평생 감옥에서 살 줄 알아!”
‘손 대면 안 돼! 진 선생…’
하주만은 여전히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지만, 희원이 정말로 손을 쓰면 안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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