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2장 염라대왕의 손에서 사람을 구하다
이 대표라고 불린 자의 안색이 달라졌다. 그는 이곳에서 진희원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남쪽 상회에서는 진희원이 실종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왜 이곳에 나타난 것일까?
이 대표를 제외한 다른 이들도 얼어붙었다.
그들이 감히 이곳에 와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요즘 상황이 불안정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윤씨 가문과 진씨 가문이 몰락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늘 그렇게 이기적이었다.
진희원은 그들의 속내를 꿰뚫어 보았다. 만약 평소였다면 분명히 시간을 들여 그들을 천천히 상대하며 궁지로 몰아넣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녀에게는 응급실 안에 있을 윤성훈이 가장 중요했기에 그를 뒤에 있던 양 비서에게 맡겼다.
“이 사람들 무슨 사업을 하는지 다 알아내요. 이 사람들은 지금부터 YS 그룹과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리고 진씨 가문은 이 사람들이 앞으로 아무런 사업도 하지 못하게 할 거예요.”
세 사람은 안색이 달라지더니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정말 지독하네요. 당신이 우리 사업을 막을 거라는 말인가요? 당신이 그렇게 대단해요? 착각하지 말아요. 그리고 우리가 뭘 했길래 우리한테 이러는 거예요?”
“제 약혼자는 지금 응급실 안에 누워 있어요. 당신들은 예전에 성훈 씨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면서 평소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배당금을 받았죠. 그런데 이제는 성훈 씨가 아프니까 윤 회장님을 자극하여 윤 회장님께서 결정을 내리게 하려고 했잖아요.”
진희원은 코웃음을 치면서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갔다.
“전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당신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가 모를 것 같나요? 전 그런 수법에 아주 익숙해요. 그리고 제가 평소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다들 잘 알고 있죠? 저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그 사람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들은 모두 윤씨 가문을 따라서 일하는 자들이었기에 지난 반년 동안 진희원이 어떻게 일을 처리해 왔는지 잘 알고 있었다.
처음엔 다들 진희원을 시골 출신이라 생각하며 신경 쓸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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