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0장 반전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의논이 분분했고, 송형선을 따르는 이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면서 동의했다.
그들이 남쪽 상회에 가입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경씨 일가는 줄곧 우리가 돈 버는 것을 막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들과 협력하는 이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던데요? 제 친구가 말하길 지금 경문 그룹은 시가가 폭락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파산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하하하하.”
송형선은 경씨 일가가 비참해졌다는 사실을 듣는 것이 기꺼우면서도 양심 있는 척 굴었다.
“그래도 오래된 친구인데 경씨 일가가 그렇게 된 걸 보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만약 정말로 시가가 폭락해서 상황이 힘들어진다면 상회에서 사람을 파견해 경민규 어르신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야겠어요. 가능하다면 주식을 조금 사주도록 하자고요.”
그것은 도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민규의 성질을 긁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가 도와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경씨 일가의 그 외손녀 때문에 경문 그룹은 이미 큰 타격을 입었으니까요.”
“인과응보죠. 우리를 짓밟으며 우리나라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려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려고 했잖아요. 다들 사업하는 사람인데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이제 더는 건방을 떨지 못하겠죠!”
송형선은 손을 들었다.
“그건 지나간 일이죠. 앞으로 상회 일은 우리가 결정할 겁니다. 하고 싶은 사업이 있으면 하고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사귀는 거죠.”
속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다.
상회 내에서는 유흥을 즐길 수 없다는 규칙이 있는데도 송형선이 두 번 손뼉을 치자 흰색 스타킹을 신고 매혹적인 자태를 한 소녀들이 나타났다.
클럽은 사라졌지만 그곳을 다녔던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했다.
권씨 일가는 당시 사람들을 상회에 숨겼었다.
이제 클럽을 재가동해야 할 때가 왔다.
상회보다 더 적합한 곳이 또 있을까?
역시나 모두 남자였다.
상회 사람들은 소녀들을 보더니 눈빛이 달라졌다.
“오늘은 실컷 마시자고요!”
오정택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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