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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장 진희원이 더 멋져

그렇게 말한 뒤 진희원은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선배가 있다면 그쪽에서 분명 움직일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말했는데 감히 그녀가 준 정보를 흘려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육재일은 전근을 받고 왔다. 방금 도착해서 회의에 참석하기도 전이었는데 기차역에 그를 마중 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마중 나온 사람들은 모두 신분이 높았다. 육재일 정도라면 그 정도 대접을 받을 수준이었다. 그러다 마침 연락이 왔다. 기차역에서 벗어나자마자 팀원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그는 이번에 전근을 오게 된 목적을 잊지 않았기에 자기 비서를 힐끗 보았다. “집안일입니다. 마침 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비서는 융통성이 좋아서 바로 사람들을 막았다. 그들 모두 포항에서 지위가 높은 공직자들이었기에 그들의 시간을 너무 지체할 수 없었다. 어떤 일인지를 알게 된 육재일은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그 사람이 말한 대로 해. 장난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지금 당장 위치 추적 진행하고 최고 수준의 대응을 시행해. 그리고 특수기동대에 바로 연락해.” 지역을 고려해서 일부러 우회하여 대응하겠다는 의미였다. 진희원은 자신의 선배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육재일은 부임 첫날부터 이러한 연락을 받았다. 괜한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곳의 상황은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할 수도 있을 듯했다. 그러나 그 전화는 왠지 모르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그녀의 후배 진희원과 굉장히 비슷했다. 같은 시각. 진희원은 그 승용차를 따라서 포항 곳곳을 누볐다. 계속 따라간다면 교외 쪽으로 가게 될 것이다. 진희원은 부동산에 투자한 적이 있었기에 포항의 지리에 익숙했다. 만약 상대가 고속도로에 진입하지 않고 계속 달린다면 진희원의 존재가 노출될 수도 있었다. 차가 적을수록 더욱 눈에 띌 테니 말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그녀가 먼저 자발적으로 존재를 노출하는 게 나았다. 추적과는 관련 없는 쪽으로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진희원은 속도를 더욱 높였다. 승용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진희원을 크게 신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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