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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0장 지옥

명지선이 경이정과 결혼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비열한 수법을 썼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아들을 통해서 체면을 살려야 했다. 지금의 명지선은 회사 지분만 원했다. 진짜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라면 당연히 이혼할 때 아이를 가장 먼저 원했다. 그러나 명지선은 미련 없이 떠났다. 심지어 아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진희원만 미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심지어 경인우를 데리고 가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경인우의 말처럼 그는 멍청하지 않았다. 예전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오늘 일로 그는 완벽히 깨달았다. 그의 어머니는 외할머니와 똑같은 부류의 사람이었다. 예전에는 어머니가 항상 우유부단해 보여서 외할머니가 다 부추겼을 거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보니 그런 마음이 없었다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부추겼어도 그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 어머니가 줄곧 외할머니의 말에 따랐던 것은 그녀가 원래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진희원에게 했던 말들은 악의가 넘치는 저주 같은 말들이었다. 경인우는 시선을 돌려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한 짓이었고 사과를 한다고 해결되는 일도 아니었다. 진희원은 오히려 그런 말을 들으면 괴로워할 것이다. 심지어 진희원은 명씨 일가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겠다는 말도 했다. 경씨 일가에서 명지선은 어머니를 부축하고 나오다가 문가에 서 있는 윤성훈을 바라보았다. 윤성훈은 회의를 해야 해서 진희원과 함께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전 안에서 했던 말들을 그는 전부 들었다. 그것도 아주 똑똑히 들었다. 그는 그곳에 서서 아무런 파문도 일지 않는 눈빛으로 명지선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사람은 입조심해야 하는 법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가서 혀를 뽑히는 형벌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명지선은 윤성훈을 본 적이 있었다. 윤성훈이 그 말을 할 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그 순간 명지선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를 꽉 잡았다. 경인우의 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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