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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장 마음 아픈 삼촌들

“포항에서 언급한 사람이 있어요?” 남자는 무언가를 깨닫고 갑자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대표님, 전생에 떠날 때 이미 대표님에 관한 물건은 다 처분해 버렸어요. 무덤조차 찾는 사람이 없는데... 다만 너무 급하게 움직이느라 빠뜨린 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쟁이 한창이던 특수한 시기에는 브릴란테 호텔도 문을 닫았고 그때 온전한 물건이 없었다. 하지만 남자는 대표를 생각하며 조금의 실수도 할 수 없었다. 윤성훈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뒤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올랐다. “넌 모른다는 건가?” 남자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럼 가서 사람을 찾아봐.” 윤성훈의 눈빛은 덤덤했지만 그 압박감이 남자의 숨을 짓누르고 있었다. 상대는 언제나 차분해 보였는데 까마귀 말로는 그의 감정이 불안정하면 포항 날씨도 급변하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큰오빠를 만난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경이란은 둘째 오빠가 자신을 데리고 경씨 가문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듣자 자리에 굳어버렸고 다소 갈라진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 그래도 될까? 아빠가 화내지는 않을까? 아빠 몸은...” 경이란은 말을 잇지 못했고 경현민이 그녀의 말을 가로챘다. “아버지 몸은 이미 아주 좋아지셨어. 희원이가 치료해 줬어.” 경이란은 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희원이가 능력이 있어. 나도 고쳐줬으니 아빠도 치료할 수 있을 거야. 잘됐어, 정말 잘됐어.” 어떻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나.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던 그 시절 그녀는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고 희원이는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었다. 자신을 가장 사랑해 주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몰랐으니까. 정신을 차렸을 때가 되어서야 진택현은 그녀에게 말했고 그녀가 기억하는 건 외국에 있다가 여권을 훔쳐서 비행기를 타고 포항에 왔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고 어둠 속에 갇혀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바뀐 기억으로는 어머니가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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