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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9장 진희원이 파놓은 함정

“대사님께 계속 가격을 올리라고 해. 진씨 가문 계집이 감히 권씨 가문과 가격 전쟁을 벌인 것에 대해 쓴맛을 보게 해줘야지.” 지난 몇 년간의 규칙에 따르면 경매 당시 한 가문당 은화 2개를 받을 수 있는데 협력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손에 쥔 은화는 더 많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경씨 가문과 진씨 가문을 제외하면 진희원 쪽은 6명에 불과했지만 김혜주 뒤에 서 있던 사람은 최소 16명이었다. 진희원은 은화 수로만 따져봐도 상대편보다 훨씬 열세였다. 김혜주는 살면서 오늘처럼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맞은 편에 있는 진희원을 슬쩍 보고 카드를 들었다. “은화 16개.” 진희원에겐 무척 괴로운 수자라고 생각했다. 경매에 응하면 상대는 은화 2개만 손에 남고 그녀에겐 18개가 남는데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가 5개였다 진희원은 판에서 놀 수조차 없게 된다. 하지만 경매에 응하지 않으면 판이 돌아갈 때마다 은화 2개를 낭비하는 셈이니 김혜주의 손에 있는 은화는 늘 진희원보다 많았다. 끝이 뻔히 보이는 결말에 김혜주는 상대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꼴을 보고 싶었다. “은화 16개, 은화 16개. 진희원 씨, 더 올리겠습니까?” 진희원은 인상하고 싶지만 그럴 여력이 없었다. 규칙에 따르면 은화 2개는 기본으로 갖고 있어야 했고 권진욱은 상대의 당황한 모습에 무척 흡족했다. 단상 위에서 망치를 두드렸다. “1번 상품, 은화 16개에 낙찰됐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안내원이 다가오자 각자 테이블에 놓인 은화가 줄어들었다. 진희원 측은 가문 하나의 몫을, 김혜주 측은 6개를 내보냈다. 김혜주의 계산대로 그녀에겐 18개, 진희원에겐 16개가 남았다. “2번 상품, 경매가 은화 2개부터 시작합니다.” 2번으로 나온 건 라면이었다. “실물 사업이네.” 진희원이 여전히 입찰에 응할까 봐 누군가 즉시 말을 걸어 진희원을 말렸다. “빠르게 돈을 모으지 못해요.” 2번 상품에 김혜주 측도 별 관심이 없었는지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다. 진희원이 다시 한번 손을 들자 이를 본 김혜주는 무의식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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