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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장

호텔로 돌아온 진희원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오늘 경씨 일가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경이란은 그 말을 듣고 안절부절못했다. “외할아버지 몸이 그렇게 안 좋으시다고? 약을 잘못 쓴 거야? 아니면 다른 문제야?” 진희원은 엄마가 초조해한다는 걸 알고 손을 내밀었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는 괜찮으실 거예요. 약은 지금 포항으로 오고 있고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그때의 오해예요.’ “그리고 엄마는 나아진 뒤로 몇 번이나 경씨 일가로 돌아가려고 했죠. 하지만 외할아버지도, 외삼촌들도 그 일을 모르는 것 같았어요. 권씨 일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손을 썼을 거예요.” 진희원은 시선을 내려뜨렸다. “내일 오후에 같이 상회로 가요. 일단 우리는 따로 들어가요. 초대장은 엄마가 써요. 전 다른 방법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경이란은 경민규의 상태를 전해 듣고는 당장이라도 경씨 일가로 날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만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니 당연히 딸의 말에 따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권씨 일가는 포항에서 관계가 아주 복잡해. 엄마는 네가 걱정돼.” 경이란은 진희원의 손을 잡았다. 그녀에게 있어 진희원은 능력 좋은 딸이었지만 지금의 포항은 너무 위험했다. 권씨 일가가 어떻게 위로 올라갔을지 생각해 보면 분명 배후에 뭔가 세력이 있었을 것이다. 진희원은 피식 웃었다. “엄마, 할아버지가 절 위해 만들어주신 길을 잊으셨어요? 전 지금 바로 옛 저택에 가볼 생각이에요.” “진씨 일가의 옛 저택에 간다면 노려질 거야.” 경이란은 오늘 본 기사 때문에 불안했다. 대체 어떤 상황이었길래 꽃다운 나이의 소녀가 건물에서 뛰어내린 걸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도 아닌데 말이다. 그 클럽에 권씨 일가가 투자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경이란은 더욱 불안해졌다. 딸과 아들이 포항으로 왔다. 그리고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도 이미 노려지고 있었다. 만약 진희원이 진씨 일가의 옛 저택에 간다면 상회 사람들에게 진씨 일가의 주도권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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