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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장 이 여사, 희원이가 대박 났어!

윤성훈은 마치 그의 생각을 꿰뚫어 본 듯했다. “만들어서 청수거리로 보내.” ‘진 선생님께 드리는 거였어?’ 윤태혁은 별다른 일은 없는 것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진 선생님은 도련님의 목숨을 구해준 분이시기에 이 정도는 아주 정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윤성훈은 한 마디 더 보탰다. “남자 친구가 보냈다고 해.” “네???” 윤태혁은 그 말에 다리 힘이 풀려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했다. 하지만 윤성훈은 눈 한번 깜빡하지 않았고,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 “간이 콩알만 해서 할아버지의 스파이 노릇을 할 수 있겠어?” ‘하고 싶은 사람한테 하라고 해! 난 정말 도련님이 무슨 생각 하시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한편, 서울의 한 상가. 류정환의 뒤에는 사람들이 잔뜩 따라오고 있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프로젝트에 관한 얘기와 투자에 관한 얘기를 하며 눈앞의 경주시에서 온 부자한테서 한 푼이라도 더 투자받으려는 생각이었다. 김성한도 그중에 있었지만, 그의 재산으로는 류정환의 가까이에 앉을 자격이 없었다. 처음에는 내심 있게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여 보스를 찾으려 했지만, 상업계의 큰손이라는 이 자들은 서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명의가 누군지도 몰랐다. 심지어 누구의 방송이 인기 많은지도 모르고 있었다. 하여 류정환은 인내심을 잃고 치렛말을 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전 개인적으로 능력이 있고 의술이 뛰어난 스트리머에 관심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한테 알려 주세요. 저희는 의료 쪽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말을 마치고 일어서 떠났다. 남상진은 그제서야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잘사는 지역에서 온 사람은 역시 오만하네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병 진단한다고? 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은 어떻게 한 걸까요? 전 지금까지 의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어이없는 일은 처음입니다!” “남 교수님 말이 맞아요. 진단을 잘못해서 의료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려고요?” “지호야, 넌 저런 거 배우면 안 된다? 이름 좀 날려 보겠다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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