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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9장

윤성훈은 거절하지 않았다. 지금 그의 기운을 보면 경씨 일가에 가는 것이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서지석과 함께 있는 건 좋지 않았다. 지금 이런 상태로 계속 차에 있다가는 혼돈마저 그의 영향을 받고 이성을 잃을 수 있었다. 서지석은 진희원과 함께 차에 내리면서 줄곧 윤성훈만을 바라봤다. 진희원도 그 점을 알아챘다. “왜? 뭐 문제 있어?” 서지석은 손을 움직였다. [지금 더 위험해졌어요. 저 사람을 건드린 사람은 분명 큰일 날 거예요!] “큰일 날 거라고?” 진희원의 질문에 지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희원은 대충 대답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 윤성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큰일 나는 거라면 괜찮았다. 서지석은 몇 걸음 걷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는 윤성훈의 기운이 너무도 익숙했다. 마치 가장 가깝게 지내고, 가장 신뢰하던 사람처럼 말이다. 서지석은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보스로 착각하다니. 서지석은 고개를 저으면서 진희원을 따라갔다. 진희원은 수사를 할 때도 서지석을 위해 치킨을 주문하는 걸 잊지 않았다. 지금은 틈이 생겨서 치킨을 전부 서지석에게 주었다. 서지석의 동그란 눈이 반짝였다. 그는 자신의 상체만큼 큰 검은 가방을 메고 앞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뒤를 밟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에 아주 능숙했다. 진희원은 사실 많은 것들을 챙겨서 경씨 일가를 찾아갔는데 가던 길에 사건을 접하게 되어 챙긴 것들이 더는 신선하지 않았다. 서지석이 메고 있는 약재들이 차라리 나았다. 생각해 보면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 승용차를 타지 않으니 그녀를 미행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무도 진희원이 택시를 타고 경씨 일가를 찾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진희원이 경씨 일가에 도착했을 때는 여섯 시 삼십 분이었다. 마침 저녁때라서 서지석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는 시선을 들어 진희원을 바라보며 손을 움직였다. [보스 외할아버지도 보스 할아버지처럼 저에게 고기를 많이 줄까요?] 진희원은 그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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