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2장 진희원이 도착하다
“그래, 얘기해야지. 다들 저마다 꿍꿍이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니 말이야.”
권진욱은 그렇게 말한 뒤 들고 있던 시가를 재떨이에 비벼서 껐다.
“동시에 상회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상기시켜 줘야지.”
가끔은 상대방의 약점을 쥐는 것이 이익만큼이나 중요했다.
권진욱이 눈을 가늘게 뜨다가 권씨 일가로 돌아가려고 할 때, 갑자기 쿵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묵직한 무언가가 위에서 추락하여 바닥에 떨어진 듯한 소리였다.
누군가는 깜짝 놀랐고, 누군가는 듣지 못했다. 클럽 안의 음악 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권진욱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흐릿한 정신으로 차에 탔다.
다음 날 아침, 베리 클럽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베리 클럽은 현지에서 유명할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서비스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인플루언서도 자주 그곳을 찾았다.
인터넷에서도 인기가 워낙 많아서 입장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했다.
가끔은 예약해도 경호원이 들여보내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 클럽은 외모를 보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만약 얼굴이나 몸매가 별로라면 클럽에 입장할 자격이 없었다.
그래서 여대생들은 베리 클럽에 자주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베리 클럽에서는 잘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들이 많았고 심지어 가끔은 인기 많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들도 만날 수 있었으며 2층에는 엄청난 부자들이 있었다.
그곳에서 부잣집 자제를 만나게 된다면 남은 인생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클럽에 오늘 문제가 생겼다. 경찰차가 7, 8대 왔고 인터넷에 영상이 파다하게 퍼졌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게다가 그곳을 지나던 사람 중에는 진희원도 있었다.
진희원이 오늘 그곳을 찾은 이유는 경씨 일가에 들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말처럼 그녀로 인해 일어난 문제라면 그녀가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진희원이 납치당한 뒤로 경이란은 앓기 시작했다.
진희원은 그러한 상황에서 경이란이 경씨 일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을 거로 생각했다.
경이란의 영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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