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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8장 시치미를 제일 잘 떼는 윤성훈

배승호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의 몸을 노린다는 건 무슨 뜻일까? 진희원은 그에게 설명할 겨를도 없었다. 그녀는 한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침착한 어투로 말했다. “임, 병, 투, 자, 개, 진, 열, 전진, 주사!” 그녀가 한 글자씩 읊을 때마다 노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는 다음 희생양을 찾고 싶은 듯했지만 사방이 가로막혀서 나갈 수가 없었다. 진희원이 마지막 두 글자를 내뱉었을 때 배정운은 갑자기 하늘을 향해 크게 고함을 질렀고 곧 짙고 검은 안개가 솟아 올랐다. 진희원은 두 눈을 번뜩이면서 신속하게 피했다. 그러나 검은 안개는 윤성훈의 방향을 향해 난폭하게 덮쳐들었다. 윤성훈 쪽에 약간의 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악령들은 혈육이 아닌 사람을 제외하면 기운이 강한 사람을 가장 좋아했다. 노인은 윤성훈을 보자 두 눈을 번뜩였다. 윤성훈은 기운이 엄청났다. 저 운을 한 번 흡입할 수만 있다면, 딱 한 번만 흡입할 수 있다면 예전의 상처까지 전부 나을 것이다. 기운을 흡입하는 건 좋아도 그에게 빙의하면 안 됐다. 노인은 멍청하지 않았다. 윤성훈 같은 사람은 천도를 타고났다. 그러나 사람이다 보니 누구든지 악령에게 양기를 빨리면 앓게 된다. 진희원은 자신의 예쁘장한 약혼자가 더 병약해지길 바라지 않았다. 그녀는 그에게 많은 귀한 약재들을 먹였고 심지어 자주 그의 운을 빌리지도 않았다. 그런데 감히 악령 따위가 감히 윤성훈을 노리다니? 그런 생각이 들자 진희원은 손을 들어 그것을 해치우려고 했다. 그런데 배승호가 그녀를 막아섰다. “희원 누나, 안 돼요!” 그녀는 진희원이 나서면 할아버지가 죽을 거라는 걸 알았다. 진희원은 그에게 가로막혀서 배정운을 막을 가장 좋은 타이밍을 놓쳤다. 노인은 윤성훈에게 더욱 가까워졌다. 그는 지박령이 아니었기에 윤성훈에게 있는 자줏빛 기운은 그에게 영향을 줄 수 없었다. 윤성훈은 심지어 외모도 뛰어났다. 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만져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정말 젊네.’ 노인의 탐욕스러운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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