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장 소년과 아는 사이인가?

"의현당?" 김대철은 어딘지 귀에 익다고 생각했다. 작은 건달은 그에게 주의를 주었다. "바로 전에 우리가 마사지했던 바로 그 사람이에요.” 진희원은 눈썹을 씰룩이며 말했다. "공교롭게도 우리 가게에 들렀던 손님이네요.” 김대철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할머니 한 분이 발 마사지 한 거 아니에요...” 진희원은 내색하지 않고 말했다. "맞아요, 저의 할머니예요. 예전에는 확실히 발 마사지 가게였지만 내일부터는 한의원이에요. 고객 자료도 조사하지 않고 협박부터 하다니, 재미있네요.” 김대철은 얼굴에 홍조를 띠며 말했다. "우리는 그저 먹고살려고 그러는 거예요. 하지만 협객님,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진희원은 옆에 놓인 검은 가방을 집어 들고 가는 눈썹을 살짝 찌푸린 채 말했다. “사장님이라 불러주세요.” 김대철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네?” 백발의 소년은 눈빛이 좋지 않았지만 반응은 빨랐다. "사장님.” "내일 제시간에 와요.” 진희원은 만족스러운 듯 손을 흔들었다. “이제 가 봐요. 청수거리의 사람들에게 들키지 말고요.” 그러나 진희원은 너무 늦게 말해줬다. 저기 장매화가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다가 여기 서 있는 건장한 남자들을 보고 놀라서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희, 희원아, 너...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도 안 돌아가?" 장매화는 진희원에게 다가가 대담하게 김대철을 바라보았다. “계속 안 꺼지면 신고할 거야.” 그녀의 이 말은 깡패들을 겁주려는 것이 분명했다. 진희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주머니, 괜찮아요. 제 친구하고 얘기 좀 하는 중이었어요.” 장매화는 마른 침을 삼켰다. "친구?” ‘희원이가 최근에 만나는 사람들은 왜 점점 더 이상해지지?’ 진희원은 김대철을 툭 치며 말했다. “대천 씨예요. 아주머니, 이분이 생긴 건 사나워도 마음은 착해요. 우리 관할 구역에서 천사라고 소문이 났어요.” 건달들은 얼떨떨했다. “누구? 누가 천사라는 거지?”’ "아, 천사구나.” 장매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나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