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3장 경의를 표하다
참모장으로서 부담이 얼마나 컸을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누구든지 그를 보면 군사계의 귀재라고 칭찬했다.
겨우 삼십여 명의 병사들로 이렇게 오래 버텼을 뿐만 아니라 대부대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었으니 말이다.
심지어 적군의 연락점을 여러 곳 파괴하기까지 했다.
적군이 줄곧 광범위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전투기로 폭탄을 떨군 이유는 아군이 이번에 대대적인 반격을 위해 엄청난 준비를 했을 거라고, 병사의 수가 절대 적지 않을 거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건 참모장의 의도와 관련이 있었다.
아무리 가난하다고 해도 겉으로는 세력이 강대하다는 걸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적군을 마주할 때는 절대 두려워하지 않았다.
전에는 산으로 달려가서 소란을 피우다가 폭탄 공격에 당했던 것이다.
참모장이 이토록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적군들은 분명 함정일 거로 생각했다.
탄지로는 이렇게 말했었다.
“빌어먹을 한국인들은 아주 교활해. 수단이 많지. 이건 우리를 자극해서 함정에 빠뜨리려는 수작이야. 우리가 미끼를 물길 기다리는 거지. 분명 아주 많은 함정을 파놓고 우리가 가길 기다리고 있을 거야.”
게다가 적군의 대령은 과거 전쟁터에 매복한 아군들로 인해 한차례 크게 손해를 봤던 터라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적군의 대령은 의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었고 한국 역사도 연구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한국이 깊은 잠을 자는 흉수 같다고 했고, 전투도 많고 계략도 많다고 했다.
적군의 대령은 희곡을 좋아했고 공성계를 알고 있었다.
그는 참모장과 여러 차례 싸웠기에 참모장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참모장은 그렇게 거만한 성격이 아니었기에 일본 대령은 음모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대사는 기운이 한국 쪽에 있으니 기다리라고, 기운이 조금 흩어진 뒤 다시 공격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고 그에게 여러 번 얘기했었다.
대사가 도착한 뒤, 그들의 정세가 살짝 바뀌었다. 참모장은 더는 도발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들은 상대방의 병사들을 한 팀 죽였다.
대사가 만든 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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