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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강서윤 씨가 가장 잘 아는 강소미만 봐도 마음에 배진우가 일도 없어도 내 손에만 있으면 10대 모델로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강소미가 그쪽이 키운 거였어요? 하, 그럼 더 안 되겠네요. 미안한데 나는 시끄러운 개들과 한 구역에 있고 싶지 않거든요!” 말을 마친 강서윤은 전화를 확 끊어버렸다. 연예계가 관객을 어떻게 속이는지 그 수단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방식은 인정할 수 없었다. 진정으로 좋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회사라면 미스코리아를 발굴하거나 실력과 매력이 있는 인재를 키워야지, 똥을 황금으로 포장해 관객들의 돈과 감정을 속이는 게 아니었다. 그때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도하림에게서 문자가 왔다. [강서윤 씨, 잘 생각해 봐요. 곧 화엔 엔터테인먼트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테니!] 강서윤은 차갑게 웃었다. 지금은 정말 지나가는 개도 그녀에게 큰소리를 치는 것 같았다. 배진우를 바라보며 한마디 물었다. “우리도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나 차릴까?” 배진우는 어이가 없었다. ‘말이 안 통한다고 바로 회사를 세우겠다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기뻐서 날뛸 일이지만 배진우는 그렇지 않았다. “미안한데 강서윤 씨 하나만 책임지는 것도 벅차요.” 남두식과 힐러리 카슨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진짜로 회사를 차리려 하고 또 한 사람은 확실하게 거절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제멋대로였다. 강서윤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어떡하지? 나는 이미 결정했고 이름도 이미 지었어. ‘화저 엔터테인먼트’라고.” 화엔 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할 ‘화저’ 엔터테인먼트라는 뜻이었다. 어이가 없는 세 사람은 그저 자기 대표는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그러면 한마디만 잘못해도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세 사람 모두 관심을 보이지 않자 한참 생각하던 강서윤은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전에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리고 싶다고 했지? 내가 전액 투자할게.” “뭐라고? 진짜야?” 상대방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진짜로 마음 바꾼 거야? 연예계에 미남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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