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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강서윤은 냉소적인 미소를 띠며 게시물에 답글을 남겼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접시와 수저 준비나 하고 뭘 먹을지 고민이나 해. 사람 똥을 먹을 건지, 소똥을 먹을 건지, 아니면 길에서 개똥이라도 주워 먹을 건지...] 두 사람의 대립은 이제 끝을 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해졌다. 서로의 말투는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도전적인 발언들이 오갔다. 세기의1세기 내기가 걸렸고 그 내기는 결국 성사되었다. 전국의 팬들이 들끓었다. 이 내기는 너무나도 커서 그 규모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1000억 원과 라이브로 똥을 먹겠다는 내기라니, 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할까? 내일의 샹네르 주얼리쇼는 이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강서윤은 얼음처럼 차가운 무표정으로 핸드폰을 탁 내려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 잘 준비해.” “걱정 마세요.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그럼 주무세요.” 배진우는 그 말을 남기고 단호하게 자리를 떠났다. 그는 강서소윤의 매니저일 뿐이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녀의 방에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강서윤은 문을 잠그고 씻은 뒤 잠자리에 들었다. 한편, 강서진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머릿속에은 복잡한 생각들이 마치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그 중에서도 강서윤이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그녀가 흑보석 녹빛 운석을 사들였다는 사실은 그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했다. 이 바닥에서 자리 잡은 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걸 강서진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정시후는 그녀의 남자였다. 만약 내기에서 진졌다면 강서진은 얼마나 창피할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강서진은 그런 불안감에 휘말려 주저하지 않고 강소미의 방으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자 강소미는 의아한 표정으로 문을 열었다. “언니, 안 자고 뭐 해?” “서윤이 때문에 잠이 안 와. 너도 걱정돼서...” 강서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강소미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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