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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소리 지르지 마.” 강서우는 급히 그녀의 입을 막았다. “한밤중에 누가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조수진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서 강서우의 손을 미친 듯이 흔들었다. “역시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타고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었어. 부잣집 사모님이라고 해도 일반 사모님이 아니네. 얼른 답장 보내.” “일단 이 손 놔.” 강서우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면서 손을 빼냈다. 문자를 확인했더니 네 글자뿐이었다. “착륙 완료.” 역시나 간결한 문자였다. “네.” 강서우도 짤막한 답장을 보내자 조수진은 더욱더 놀랐다. “그냥 ‘네’라고 답장한 거야?” “아까도 이렇게 보냈어.” 조수진은 하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꾹 참았다. ‘이렇게 차갑게 대하는데도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선물하는 걸 보면 그래도 서우를 많이 좋아하나 봐.’ 조수진은 강서우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다 뒤늦게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아, 맞다. 박민재랑은 어떻게 된 거야?” 아까는 너무 놀라 강서우가 박민재와 어떻게 헤어진 것도 물을 틈이 없었다. 강서우는 잠깐 생각하다 간단히 사건의 경과를 설명해 주었다. 진연우에 비해 조수진은 강서우와 박민재의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분노하면서 말했다. “구름시에서 기껏 창업을 도와줬더니 밖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서경시에 사업을 넓히려고 했다고?” “응.” 강서우는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조수진은 분노를 참지 못하면서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웃긴 뭘 웃어. 너만 아니었다면 박민재도 이렇게 잘될 수가 없었어. 이런 배은망덕한 남자는 사지를 찢어서 길가에 던져버려야 해. 어떻게 같은 건물에서 살면서 화를 돋굴 수 있는 거지?” 조수진은 생각할수록 화가 나 주먹을 꽉 쥐었다. 강서우는 그녀가 자기보다 더 화낼 줄 모르고 급히 말렸다. “됐어. 나랑 박민재는 이제 끝이야. 일이나 해결해.” “잘 헤어졌어.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사주는 남자가 훨씬 낫지.” 조수진은 그제야 조금씩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좋아? 이따 드라이브 시켜줄까?” “아니. 아직 일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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