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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이가 기침을 하자 온연은 더 세게 아이를 안았다. “여기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은 거 같아요. 좀 춥네요.”   목정침은 고민하지 않았다. “우리 호텔인데 온도 좀 올리라고 하면 되지.”   우리 호텔? 온연은 좀 놀랐지만 아까 들어올 때 웅장한 외관을 보니 꽤나 고급 호텔처럼 보였다… 목가네는 하고 있는 사업이 많으니 그녀도 익숙해져야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후 그녀는 발걸음을 늦췄다. “전지가 정말 돌아왔을 까요? 당신이 죽이려고 했으니 우리를 가만두지 않겠죠? 언제까지 마음 졸여야해요? 우리는 이제 예전이랑 다르잖아요. 아이가 있으니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싶진 않아요…”   목정침도 사실 이 점을 걱정했기에 인상을 찌푸렸다. “무서워하지 마. 내가 있잖아. 아직 확실한 일도 아니니 걱정하지 마. 확실해지면 다시 얘기하고 우선 고모랑 고모부부터 만나 봐야지.”   긴 복도를 지나 코너를 돌고 온연은 문 앞에 서 있는 경호원을 보았다. 경호원은 목정침을 보고 인사했다. “도련님 오셨습니까.”   목정침은 앞으로 다가갔다. “상황은?”   한 경호원이 문을 열었다. “문제없습니다.”   온연은 정신을 차리고 따라 들어갔고 들어가자 마자 짙은 라면 냄새를 맡았다. 상황을 보니 온지령 부부는 밥도 제대로 못 먹은 듯했다.   소파에 있던 임집사는 방 안에 있던 경호원들을 데리고 나갔고, 목정침과 온연을 보자 온지령네 세가족은 얼굴색이 변하며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우리 좀 풀어줘, 누가 협박해서 그랬어. 우리 아들을 납치해서 어쩔 수 없이 편지를 보낸 거였어… 정말이야!”   목정침은 물었다. “누가 시킨 거예요?”    온지령 부부는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저었다. “잘은 몰라. 그저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 영상까지 보내왔어. 진짜인 걸 확인하고 우리는 너무 무서웠어. 그쪽에서 연이한테 편지 보내라고 했고 도망갈 비용까지 대줬어. 우리가 그렇게 안 했으면 아들이 죽었을 거야! 우리는 처음부터 그 사람 그림자도 못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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