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31장

온연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이 할머니한테 항공사고 일을 자백했는데도 어떻게 할머니가 용서한 거예요? 아들을 죽인 원수랑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어요? 난 당신이랑 오래 살았는데도 당신을 안 미워할 수가 없었는데…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내가 아는 것도 알고 내가 모르는 것도 아신다고. 내가 모르는 게 뭐에요? 이렇게 됐는데도 나한테 말 못할 일이 있어요?”   목정침의 몸은 살짝 굳었고, 손을 뻗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내가 할머니한테 자백한 건 서로를 위해서였어. 할머니가 날 미워하시더라도 내가 너의 여생의 기둥이 될 걸 아시니까. 너가 임신도 했으니 우리 가족이 잘 살길 바라셨어. 할머니는 죽은 사람을 돌아올 수 없으니 살아 있는 사람들끼리 잘 살아야 된다고 하셨어. 그래서 날 미워하지 않으신데. 난 감사했지. 다른 건 말하고 싶지 않아. 그냥 너가 아는 게 다라고 생각해줘.   네 고모랑 고모부를 쫓아낼 때 내가 경고했어, 당장은 너한테 할머니가 돌아가신 소식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네 고모부는 그걸 무기로 사용했지. 난 내가 양보하면 고모부가 만족할 줄 알았는데 계속 찾아올 줄은 몰랐어… 그래서 사람 시켜서 손지검을 했어. 너한테 쓴 편지는 다 복수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준 돈을 다 썼을 텐데 도대체 어디로 도망간 걸까? 이상해. 어쩌면 뒤에서 누가 조종하고 있을지도 몰라서 지금 알아보는 중이야. 그러니까 날 한번만 믿어줄 수 있어?”   사실 할머니의 유서와 유물을 봤을 때 온연은 이미 목정침을 믿고 있었다. 만약 온지령의 남편 말대로라면 노부인이 어떻게 유서와 유물을 목정침에게 주었을까? 유서와 유물은 사람이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기는 것이기에 가장 믿는 사람에게 줄 수밖에 없었다.   온연은 소리 없이 울었다. “미안해요… 나는 그냥… 할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버리셔서 견딜 수 없었어요… 내 유일한 가족이었잖아요. 내가 순간 감정 조절을 못 해서 조산까지 하고… 다 내 탓이에요…”   목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