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0장
진몽요는 상황이 이상해진 걸 마음속으로 감지했다…
다 그가 자초한 일이었다. 그는 꼭 그녀를 자극해서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
병원에 입원한지 1달이 다 되었고, 온연은 이미 출산을 할 때까지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걸 직감하고 있었다. 비록 지루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목정침은 그녀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 매일 경소경에게 영양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비록 하루에 한 끼지만 그녀는 경소경에게 미안했다.
경소경이 영양식을 가지고 왔을 때 그녀는 물었다. “소경씨, 저희가 너무 번거롭게 해드리는 거 아니에요? 낮에는 회사 때문에 바쁠 텐데, 저녁에 식사 배달까지 해야 하고…”
경소경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 말 안 해도 돼요. 저랑 정침이 사이에 이정도 밥 갖고 뭘요?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아이만 잘 낳을 수 있다면 질릴 때까지 먹게 해드릴 게요. 여자들이 아이 낳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네요. 이런 모습을 보니까 저도 괜히 마음이 안 좋아요…”
여기까지 말한 뒤, 그녀는 진몽요가 생각났다. 만약 두 사람이 사귈 때 임신이 되었더라면 안 헤어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랬더라면 그녀도 온연처럼 고생해야 됐을 것이고… 그럴바엔 오히려 지금이 나을 수도 있었다.
옆에 있던 목정침은 끼어들지 않았고 이 한 달 동안 잠잘 때 빼고는 그는 거의 집에 들어 간 날이 없었다. 거의 다회사에 있거나 병원에 있었고, 자야 할 때도 병원에 있는 온연이 걱정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 요즘 그는 온연의 조산일을 신경 쓰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아이만 낳으면 한 시름 덜 수 있었다.
온연은 웃으며 “괜찮아요, 병원에서 지루하게 누워만 있으면 되는 걸요.”
이때 목정침의 핸드폰이 울렸고, 그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온연의 눈치를 보며 병실 밖으로 나갔다. “여보세요? 왜 또 전화하셨어요?”
전화 너머 온지령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왜 그렇게 긴장했어, 손녀 사위한테 안부전화 하는 것도 안되나? 온연한테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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