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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장

목정침은 애써 침착했다. “그 뜻이 아니라… 난 또 넘어졌나 해서요… 별 일 없었다니 큰 문제는 없겠네요.”   검사가 끝나고 의사가 말했다. “조산할 징조가 보여서 조심해야겠어요. 이런 상황은 보통 아이를 남겨두면 본인한테 위험부담이 커요. 우선 병원에 입원해서 태아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안 좋으면 출산할 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도 있어요. 지금 봐서는 조산할 확률이 크고, 그래도 7개월 차 이상이면 아이 생존율이 더 높아지니까 너무 걱정은 마세요. 물론 아이는 오래 임신하고 있을수록 더 좋지만요.”   목정침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서 당황하지 않았다. “네, 그럼 얼른 입원 수속 밟을 게요. VIP병실로 예약은 미리 해놨어요.”   의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희 쪽에서 배정해 드릴게요.”   갑자기 입원까지 하게 된 온연은 당황했다. “내가 너무 심하게 웃었나 봐요. 갑자기 입원까지 하게 되고…”   진몽요는 표정이 안 좋았다. “깜짝 놀랐네. 내가 웃겨서 그랬다고 하면 안돼, 목정침이 날 잡아먹을 거야! 집에 있었으면 좀 자유로웠을 텐데, 지금은 병원에서 더 고생하게 생겼네. 시간이 빨리가길 바라야지. 아이 낳고 몸도 회복되면 내가 너 데리고 맘껏 놀러 다니면서 이 몇 달의 고생을 다 보상해 줄게. 그러니까 지금은 아이 낳을 때까지 조심해. 나랑 안야는 네 ‘결과’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온연은 살짝 웃었다. “알겠어, 너도 걱정 마. 난 괜찮아.”   온연이 입원한 후, 목정침은 유씨 아주머니께 24시간동안 병원에 있으라고 부탁했다. 막바지순간이 제일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도 보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그녀와 늘 같이 있어줄 수도 없으니 최대한 좋은 조건에서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게 최선이었다.   진몽요와 안야는 병원에서 나왔고, 안야는 죄책감이 들었다. “만약 저희가 오늘 사장님 집에 안 갔더라면 병원에서 입원하실 일도 없었겠죠…?”    진몽요도 속상해했다. ”우리 문제는 아니야.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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