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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장

안야는 란샹에 귓가에 다가가 물었다. “언니, 이렇게 되면 가게 더 일찍 문 닫게 되겠죠? 사장님은 목가네 사모님이고, 가서 이제 편하게 사셔야죠…”   란샹은 고민하더니 대답했다. “연이가 돌아가는 건 아직 생각 안 해봤다고 했어. 만약에 제도로 돌아가게 되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너도 연이 결혼생활이 원만하길 바라지 않아? 어떻게 됐든, 지금은 가게가 아직 있으니까 우리도 너무 신경 쓰지 말자. 가게가 없어진다고 해도 그저 아쉬울 뿐 일자리는 새로 구하면 되잖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마.”   안야는 고개를 저었다. “저는 당연히 연이 사장님 결혼생활이 원만하길 바라죠. 저도 다른 게 아니라 그냥 여쭤본 거였어요. 이제… 할아버지도 안 계시고, 저 혼자서 어떻게든 살아야죠. 하루하루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만약 사장님이 정말 제도로 돌아가게 되면, 가게도 안 열 테니 같이 제도로 가보려고요.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어요. 아니면 인생이 너무 평범하잖아요. 예전에 할아버지가 계실 때는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혼자니까 어디든지 갈 수 있잖아요…”   란샹은 그녀를 위로하며 어깨를 토닥였다. “할아버지는 너를 생각에서 천국으로 가신 거 일거야. 넌 아직 젊으니까 제도로 가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젊은 때, 아직 결혼 안 했을 때, 책임져야 할 가정이 없을 때, 가서 제대로 경험해 봐. 난 응원해.”   점심시간, 갑자기 문자 알림소리가 울렸다. 온연과 안야는 동시에 핸드폰을 꺼냈고, 안야는 무안하게 웃었다. “사장님… 제 거예요…”   온연은 실망한 눈치였고,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밥을 먹었다. “알아… 그냥 시간 좀 본거야…”   안야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빠르게 타이핑을 치더니 고개를 들어 말했다. “립님 문자였어요. 제가 그 분한테 그 날 저녁에 술 마셔준 거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거든요. 아무 일 없다고 해서 다행이에요. 아니면 진짜 죄송했을 거예요.”   온연은 임립과 안야가 사적으로 자주 연락하는 사이인지 몰랐다. “둘이 연락 자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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