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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장

그녀가 제대로 서기도 전에 목정침이 입을 열였다. "그 쓰레기 같은 디자인 가져가서 임립 보고 다시 그리라고 해." 그녀는 입을 삐죽거렸다. 표정이 안 좋네… "정말…. 그렇게 별로예요?" 그녀는 조금 의심스러웠다. 그가 그녀를 흘겨보았다. "당연하지. 난 너희를 귀찮게 할 만큼 한가하지 않아." 그녀는 기가 죽었다. "삼일만 더 있으면 설 연휴에요, 온 부서가 다 같이 밤새워서 야근을 한다고 해도 불가능해요…" 그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그녀는 더 이상 설득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가 진가네 일을 봐준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 대단한 일인데 어디 감히 대들 용기가 남아있겠는가. "그럼…저 먼저 갈게요. 화 좀 푸시고요. 이제 집에 들어오세요. 어차피 저 요 며칠 야근해야 해야 해요. 제가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이미 자고 계실 거예요. 눈에 안 보이니까 짜증 날 일도 없어요." 그가 인상을 찌푸렸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걸 알아챈 온연은 들고 왔던 서류를 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비상으로 돌아온 온연은 들고 갔던 서류를 임립의 책상에 올려놓았다. "목정침이 디자인이 쓰레기라고 다시 그려오래요." 임립은 마시고 있던 물을 노트북에 뿜어버렸다. 노트북에 물이 묻은 게 마음이 아팠는지 그의 얼굴이 파래졌다. 황급히 티슈를 집어 노트북을 닦았다. "뭐라고요? 디자인이 쓰레기라고요? 걔 그쪽한테 화내느라 제대로 안 본 거 아니에요? 목정침 집에 안 들어간지 벌써 며칠이에요? 생각이 없는 거예요? 이걸 생사람 잡는다고 하는 거예요. 알아요? 전 억울해요!" 온연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히 아니었다. "이미 물어봤어요. 그 사람이 귀찮게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진짜 디자인의 문제라고…" 임립은 서류를 펼쳐 디자인을 살펴봤다. 디자인을 펼쳐보면 볼수록 임립의 기세가 약해졌다. "이 디자인들…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정침이네 회사에 가져다주기엔 좀 부족하긴 하네요. 이렇게 하죠. 일단 회의부터 합시다. 오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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