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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장

목가경은 짜증 난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나한테 정이네 본분이네 따지지 마. 혼자서 살아갈 방법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라도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지. 네가 날 싫어하는 건 내 알 바 아니야, 난 돈만 받으면 돼. 너야말로 아버지의 불륜으로 생긴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 어떨 것 같은데? 목가는 몇 대가 걸쳐 힘들게 만들어낸 기업체야. 그 사실이 알려지면 언론은 헤어진 네 동생을 찾아 낼 것이고, 넌 네 동생과 재산을 반씩 나누어 갖게 되겠지. 네 손해가 엄청날 거라고. 큰 거 바라지 않아, 100억만 줘. 그럼 사라져 줄 테니까.” 목정침은 절대 감정을 얼굴 밖으로 표현해내지 않았다. 그저 데스크 위의 전화기를 들어 임집사에게 무어라 연락을 취했고, 임집사는 곧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며 목정침에게 수표를 건네었다. “도련님, 정말 이렇게 하실 겁니까?” 목정침은 무덤덤하게 수표 위에 그 액수를 적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좋은 방법이 있나?” 임집사는 뭐라 더 말할 수가 없었다. 목가경은 급히 목정침의 손에서 수표를 낚아 채어가며 말했다. “역시 내 조카야. 안심해, 목가네 일은 내 배 안에서 썩어 없어질 때까지 단 한글자도 바깥에 얘기하지 않을 테니까..” 목정침은 웃는 듯 마는 듯 입꼬리를 올려 보였다. “믿어 보겠어… 무조건 당신 배 속에서 썩어 없어져야만 할 거야.” 그 후 목가경이 그 곳을 떠났고, 임집사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입만 열면 몇 백억, 바라는 것도 많으시군요. 이건 절대 마지막이 아닐 겁니다. 도련님, 특별히 처리가 필요할까요…?” 목정침은 눈썹을 한 번 꿈틀거렸다. “어떻게 생각 하시죠? 이런 일은 하지 않은 지 몇 년인데, 저 인간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네요. 지금 저 인간은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입니다. 없어진다 해도 알아 챌 사람조차 없을 겁니다. 다시는 내 눈에 띄지 않게끔 해요.” 임집사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고, 서재에서 벗어나려 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문 밖에 있던 온연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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