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8장
온연이 밖으로 나가는 걸 보고 진몽요도 따라 나갔다. “경소경씨, 얌전히 있어요. 앞으로 또 술 마시러 나가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예요! 저녁에 일찍 가서 밥 먹자고요, 난 이따가 바로 그쪽으로 갈게요!”
경소경은 식은땀을 흘리며 할 수 없이 대답을 한 뒤 핸드폰을 꺼내서 목정침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온연은 화가 나면 진몽요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진몽요는 그저 난리 한 번 피우고 주먹 몇 대 맞아주고 달래기도 쉬웠지만 온연은 달랐다.
전화가 연결되자 경소경은 본론부터 말했다. “온연씨가 우리가 어제 저녁에 서예령이랑 같이 술 마신 거 알게 됐어. 지금 아마 널 찾으러 갈 테니까 조심해. 형제로써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누가 두 사람한테 우리가 술집에 있는 사진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쪽에서 한번 알아볼게. 너 조심해!”
전화 너머 목정침은 충격을 받았다. “너가 서예령한테 같이 앉아서 술 마시자고 한 거였잖아?나랑 무슨 상관이야? 설마 너 나를 팔아 넘긴 거야? 넌 진짜 염치 없는 수단으로 형제를 팔아 넘기는 구나.”
경소경은 얼버무렸다. “아니, 네 여자가 나한테 해명할 기회를 안 줬어. 이번엔 내가 너를 팔려고 그런 게 아니야. 내가 반박을 했지만 기회를 안 주는 건 내 탓이 아니지. 너가 알아서 처리해!”
전화가 끊기자 목정침은 차가운 공기를 마셨다. “데이비드! 진락한테 차 준비하라고 해, 저녁에 그 누구냐 이 대표랑 식사나 해야겠어.”
데이비드는 사무실로 들어와 이해가 안되는 표정을 지었다. “대표님께서 전에는 식사할 필요없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작은 협력이라고요… 전에는 이런 협력 상대를 중요시하지 않으셨잖아요, 왜 갑자기 생각을 바꾸신 거예요?”
목정침은 설명하기 싫었다. “내가 하라고 하면 가서 하지, 뭘 머뭇거리고 있어? 당장 나오라고 해서 협력 얘기 좀 나누자고 해, 얼른!”
데이비드는 얼떨떨했다. 수중에 분명 다른 중요한 일들도 있으니 이 대표와의 협력을 목정침은 예전에 별로 마음에 담아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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