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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4장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잔소리를많이 들어 이미 익숙해진 진몽요는 귀를 파며 받아쳤다. “그래도 내가 좋은 거 아니에요? 아니면 왜 다른 여자 안 만나고 나를 만났어요? 어쨌든 결혼은 나랑 했잖아요. 아니, 그보다는... 안야랑 아택씨 애 때문에 결혼한 것 같지 않아요? 이렇게 말하면 좀 과장되게 들리나? 하긴 요즘 시대에 실수로 임신하면 다들 지우니까 아이가 결혼에 그렇게 큰 역할을 하는것 같지도 않고... 뭐 아택씨네 집안이 엄청 재벌이여서 상속할 후계자가 필요한 것도 아니잖아요. 억지로 결혼할 이유가 없는데 두 사람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지금 안야 혼자 병원에 있으니까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경소경은 안야와 아택 일에 관심이 없었기에 바로 주방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어요. 다른 건 우리랑 상관없으니까 이상한 생각 그만해요.”   진몽요는 입술을 삐죽이며 더 얘기하지 않고 경소경의 음식을 기다렸다. 그러다 허겁지겁 밥을 먹은 뒤 하품을 하며 자러 올라갔다. 임신하면 쉽게 피곤해진다.   병원. 안야는 이송될 때 아무거도 챙기지 못한터라 핸드폰이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간호사의 핸드폰을 빌려 아택에게 연락했다.   이미 시간은 새벽이었고 드디여 아택에게 전화가 연결됐다. 그녀는 오늘 저녁에 일어난 일들을 다 말해주고 싶었지만 잠깐의 고민끝에 결국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 “나 지금 밖이에요. 나올때 핸드폰을 안 챙겨서 나왔네요. 당신 혹시 집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나 찾지 말라고요.”   아택은 물었다. “어딘데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밖이라고요?”   안야의 여린 마음이 무너져 내리며 눈물이 떨어졌고 아택에게 울음소리를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 “나… 일이 좀 있어서 친구네 집에 있어요. 급하게 나오느라 핸드폰을 못 챙겼어서 아무 일 없다고 전해주려고 전화한 거예요. 괜찮으니까 일 봐요. 이거 핸드폰 빌린 거라서 이제 돌려줘야 해요. 먼저 끊을게요.”   전화를 끊은 후 그녀는 미안한 듯 간호사를 향해 미소를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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