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0화
"멈춰!"
도범의 말에 앞으로 돌진하려던 도난화가 즉시 영아 등들을 멈추게 했다.
아마도 네 사람이 일반인이 아닌 듯했다. 그렇지 않으면 도범이 그녀들을 말리지 않았을 거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들이 함부로 다가갔다간 도움이 되기는 커녕 상대방에게 참살당할 수도 있었다.
사실 도범은 눈앞의 네명을 아주 쉽게 죽일 수 있었다. 그러나 방금 그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늦추었고, 그것때문에 박이성을 구하지 못했는데. 이제와서 빠르고 쉽게 눈앞의 네명을 해결하게 되면 박씨네 사람들이 그를 의심할게 분명했다.
그러니 그는 지금 반드시 실력을 잘 공제해서 상대방을 죽이되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될수록 오래 싸워야 했다.
"이설을 다치게 하다니! 다 같이 연합하여 저 자식을 죽여!"
연풍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순간 네 사람이 도범을 에워쌌다.
그러나 도범 등은 먼 곳에 세워진 차 안에서 노인 한 명과 소녀 한 명이 이쪽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집사님, 도련님을 도우러 갈까요?"
소녀가 눈살을 찌푸린 채 옆에 앉은 노인에게 물었다. "지금 도련님에게 문제가 생겨서는 절대 안 됩니다. 게다가 저희 지금 가서 도와주게 되면 도련님이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저희와 함께 돌아갈 수도 있잖아요."
"조금만 더 지켜보죠. 지금 나서면 도련님께서 오히려 불쾌해할 수도 있어요. 서정이 상황을 도련님에게 알려줬는지도 모르고.”
노인이 쓴웃음을 지었다. "하물며 지금 도련님이 우세에 처해 있으니, 혼자서 저 네 사람을 죽일 수 있어요."
노인의 말에 소녀의 눈빛이 반짝였다. "도련님이 정말로 저 네 사람을 죽였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그의 전투력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것을 설명하니까요. 비록 어릴 때부터 가문에서 훈련을 받은 저희 같은 젊은이들과는 비길 수 없겠지만 젊은 나이에, 그것도 이렇게 힘든 환경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그의 천부적인 재능이 매우 좋다는 것을 설명하겠죠."
"슝!"
두 사람이 토론하고 있을 때, 상대방과 이미 수십 라운드를 싸운 도범이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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