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6화
하가영마저 동의하자 소명용이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몹시 들떠있었다.
두 미녀 모두 현재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신들이었다. 몸매도 어찌나 훌륭한지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들한테 흑심을 품고 있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들을 오늘 소명용이 취하게 된 것이다.
두 여자의 수그러진 모습에 소명용은 그제야 손에 힘을 풀고 말했다.
“알아 들었으면 됐어. 얌전히 옷 벗어!”
서연은 죽을 만큼 역겨웠지만 어쩔 수 없이 옷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청순가련한 모습에 안 그래도 어느 정도 취기가 올라있던 소명용은 더욱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가 결국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다.
“거참 늦네. 내가 도와주지!”
그렇게 말한 그가 곁에 있는 하가영을 보고 말했다.
“그리고 너는 스스로 옷을 벗도록 해!”
“살려주세요!”
하가영이 이를 악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녀는 결국 자신의 뜻을 굽히지 못하고 문쪽으로 달려갔다.
“죽고 싶어? 젠장 말 안 듣는다 이거지?”
소명용은 하가영이 그렇게 고집스러울 줄 몰랐다. 그가 곧바로 달려나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다시 침대로 끌고 왔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그녀의 뺨을 내려쳤다.
“짝!”
뺨 때리는 소리가 우렁차게 방안을 메웠다. 소명용이 분노에 휩싸인 채 내려친 따귀에 하가영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그녀의 뺨에 커다란 손바닥 자국이 새겨졌고 입에서는 피가 흘렀다.
소명용은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목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너무나 손쉽게 하가영을 들어 올렸다.
“하가영 씨, 내가 당신 하나 죽이지 못할 것 같아? 하하 감히 군대장의 명을 어기려고 하다니. 이건 나 죽여 줍소라고 하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알아듣겠어?”
“이, 이거 놔주세요!”
하가영이 시뻘게진 얼굴로 발버둥 쳤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만 같았다. 본능적으로 두 손을 들어 상대의 손가락을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상대의 힘이 너무나 세서 도저히 떼어낼 수가 없었다.
“대장님, 대장님, 가영이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제발 그녀를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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